[전국특집] 춘천‘자연힐링’갖춰진 울창한 산림속 휴양지, 관광객들 ‘호평일색’

[천지일보 춘천=김성규 기자] 춘천시 서면과 사북면에는 애니메이션 박물관·토이로봇관과 울창한 산림 속 휴양·휴식시설, 가볍게 호숫가 근처로 몸만 떠날 수 있는 박사마을 어린이 글램핑장이 춘천의 명소로 뜨고 있다.

춘천시에 따르면 지난 2003년 개관해 우리나라 유일 애니메이션과 관련된 10만여점의 소장품이 있는 애니메이션 박물관과 토이로봇관에서는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애니메이션 작품과 포스트, 촬영용 카메라, 세계 각국 인기 캐릭터 등 역사자료를 만날 수 있다.

볼거리를 갖춘 시설들이 차례로 개관하자 지역시민들의 입소문으로 인해 이곳에는 푸른 호숫가 인근 잔디밭에서 뛰어노는 어린이들과 은빛 머리카락을 휘날리며 파크골프를 즐기고 있는 어르신들의 모습들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이곳 박물관 1층에는 동굴벽화, 애니메이션 발전과정을 담은 전시관과 영사기 역사가 펼쳐져 있다.

애니메이션 포스트로 전시된 계단을 지나 2층으로 올라가면 각 나라별 애니메이션 경향을 알 수 있는 세계관, 신동헌 기념홀, 주인공 체험애니메이션이랑 놀자 등 부스가 있어 체험·교육의 장이 마련됐다.

토이 로봇관에서는 직접 로봇을 조작해 축구와 복싱경기를 즐길 수 있는 플레이 그라운드 로봇이 있어 어린이들의 로봇 체험이 직접 가능하다.

또 어린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애니메이션 속 담긴 과학적인 원리, 역사 등이 다양한 표현으로 전시되고 있으며 자유롭게 블록을 조립하면서 공의 낙하 원리를 알아보는 움직이는 장난감, RC자동차 랠리, 드론 체험, 로봇 친구들이 어울려 춤을 추는 로봇댄스 공연장 등 체험과 볼거리가 가득하다.

서면 박물관 가까이에 위치한 박사마을 어린이 글램핑장에는 글램핑장 24동과 오토캠핑장 10동, 샤워실 2동, 화장실 2동, 취사장 2동, 어린이 놀이터 1동의 편의시설이 갖추어져 있다.

이곳 글램핑장을 예약하면 전자렌지와 냉장고 등 편의시설과 침구류, 식기류 등 4인 기준으로 이용할 수 있다.

인근 매점에서는 숯, 화로 등 장비 대여·구매가 가능하기 때문에 어두워진 저녁이 되면 베베큐장에서 붉게 타오르는 숯불을 보며 식사를 할 수 있는 편의시설도 마련됐다.

특히 박물관과 글램핑장 주변에는 자전거 도로가 잘 정비돼 있어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강변 산책을 하거나 자전거로 신나게 달려볼 수 있으며 함께 여행을 온 어르신들은 실버 스포츠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파크골프장(18개 홀 구성)이 인접해 있다.

파크골프장에서는 저렴한 가격으로 클럽과 공을 빌려 경기를 하다보면 공을 넣을 때 나는 ‘땡그랑’ 소리에 웃음 가득한 스포츠 여행을 만끽할 수 있다.

사북면에는 울창한 산림 속 휴양시설 강원숲체험장이 마련됐다. 이곳에는 클레이 사격, 활쏘기 등 다양한 레저체험시설을 즐길 수 있으며 풍림욕장, 명상의 숲, 맨발 황토길 등 시설이 갖춰져 휴식을 통해 힐링 체험을 할수 있다.

특히 이곳 강원숲체험장은 회의실과 숙박시설이 있어 기업체 연수와 각종 세미나, 대학교의 MT·학술세미나장으로 이용이 가능하다.

지암리 계곡 상류층에 위치해 있는 집다리골 자연휴양림은 화악산 자락 응봉(1436m)과 촉대봉(1125m) 사이에서 발원하는 물줄기가 춘천호로 패어져 내린 골짜기에 자리 잡고 있다.

이에 걸맞게 휴양림은 사계절 바위 사이에서 흐르는 맑고 깨끗한 계곡 물소리와 활엽수, 원시림 등 사계절 자연 경관을 느낄 수 있다. 또 숙박시설은 5인실, 7인실 10인실과 매점·식당 1동, 취사장 3개소, 야영테크 26개소의 편의시설이 마련돼 방문객들의 호평이 줄을잇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