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의회 손현옥 의원(고운동)이 11일 ‘제59회 정례회 1차 본회의’에서 ‘자원순환교육 활성화를 촉구하며’라는 제목으로 5분 자유발언을 했다. (제공: 세종시의회) ⓒ천지일보 2019.11.11
세종시의회 손현옥 의원(고운동)이 11일 ‘제59회 정례회 1차 본회의’에서 ‘자원순환교육 활성화를 촉구하며’라는 제목으로 5분 자유발언을 했다. (제공: 세종시의회) ⓒ천지일보 2019.11.11

11일 제59회 1차 본회의서

‘환경교육 프로그램 개발 보급 및 자원순환체험관 설립’ 제안

[천지일보 세종=김지현 기자] 세종특별자치시의회(의장 서금택) 손현옥 의원(고운동)이 환경보호와 자원순환에 대한 시민의식을 강조하며 자원순환 교육의 활성화를 촉구했다.

손 의원은 11일 ‘제59회 정례회 1차 본회의’에서 ‘자원순환교육 활성화를 촉구하며’라는 제목으로 5분 자유발언을 했다.

손 의원은 “각종 발표 자료에 우리나라 폐기물 재활용률이 높게 나오고 있지만 이는 통계적인 수치일 뿐 실상은 분리수거 된 재활용품도 결국 소각‧매립되는 것이 대부분”이라고 강조하며 “오히려 국외에서 매년 200만 톤 이상의 재활용 폐기물을 수입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손 의원은 높은 분리수거율에도 불구하고 재활용 폐기물을 수입하는 이유에 대해 “각 가정에서 종류별로 분리 배출은 하지만 제대로 분리수거를 하지 않기 때문에 소각‧매립되는 폐기물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손 의원은 “학교 교육과정 안에서 체계적인 지도가 이뤄질 수 있도록 환경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유치원‧학교 등에 보급할 것”을 교육청에 주문했다.

손 의원이 공개한 교육청 자료에 따르면, 2018년 3월부터 올해 9월까지 관내 초등학교 정규 과정 내 환경교육 수업시간 비율은 단 1.7%였으며, 세종시 환경기초시설 견학 비율 역시 미미했다.

손 의원은 “생활자원회수센터 내 자원순환교육장이 협소하여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에 제한적”이라며 “환경기초시설 견학도 세종시 전체 어린이집과 유‧초‧중‧고의 4.3%만 실시했다”고 지적했다.

또 손 의원은 “학생, 시민이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자원순환체험관을 생활자원회수센터 인근에 건립할 것”을 제안했다.

손 의원은 “환경보호, 자원순환은 시민의식이 가장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하고 “많은 시민이 자원순환시설을 견학해서 혐오시설이 아닌 우리 생활과 밀접하고 친근한 시설로 인식을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손 의원은 “자원순환에 대한 시민의식을 키우기 위해서는 어렸을 때부터 환경에 대해 제대로 가르쳐야 한다”며 “시와 교육청이 환경에 대한 시민의식 향상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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