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구아트페어’ 전시장 모습. (제공: 대구시) ⓒ천지일보 2019.11.11
지난해 ‘대구아트페어’ 전시장 모습. (제공: 대구시) ⓒ천지일보 2019.11.11

국내·외 작품 전시 지역작가들 든든한 활동기반

국내·외 700여명 작가들 작품 5000여점 전시

[천지일보 대구=송해인 기자] ‘대구아트스퀘어’가 오는 14~17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다.

대구시는 지역 최대의 미술시장인 ‘대구아트페어’와 청년작가 발굴·육성을 위한 청년미술프로젝트를 통합해 ‘2019 대구아트스퀘어’를 개최한다.

올해 12회째를 맞은 ‘대구아트페어’는 한국을 대표하는 유수한 국내 갤러리와 8개국(한국, 독일, 대만, 미국, 이탈리아, 일본, 프랑스, 캐나다) 114개 갤러리가 수준 높은 전시를 선보이며 규모를 더욱 확대했다.

이번에 함께 진행되는 ‘청년미술프로젝트’는 전국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는 청년작가 18명이 참가해 창의적이고 실험적인 작품을 선보여 미술애호가들과 컬렉터들의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외 700여명의 작가와 5000여점의 작품이 전시될 대구아트페어에서는 곽인식, 구본창, 김춘수 등 국내 유명작가는 물론 데이비드 호크니, 로버트 인디애나, 마르크 샤갈 등 다양한 해외작가의 작품이 전시돼 미술 시장의 흐름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다.

대구를 무대로 활동하는 한국 근·현대미술의 거장들을 소개하는 특별전시는 지난해 이인성, 박현기 전(展)에 이어 올해는 이향미 특별전을 기획해 선보인다.

이향미 작가는 1970년대와 1980년대 독창적인 화면으로 주목받은 주요 현대미술가로 이번 전시는 대구미술의 역사성을 조명할 수 있는 전시가 될 것이다.

특히 올해 VIP(컬렉터의 방)에는 덴스크의 북유럽 가구와 평소에 쉽게 접하지 못하는 쿠사마야요이, 조지콘도, 조나스 우드, 알렉스 카츠 등의 명작이 전시돼 미술 애호가들의 관심을 끌어낼 계획이다.

오는 14일에는 최병식 경희대 미대 교수를 초청해 미술품 ‘진짜와 가짜의 세계’를 주제로 세미나도 열어 미술품 감정에 대한 개괄적 내용과 주요 기법과 핵심적 감정관련 요건들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이 시대의 청년이 삶을 어떻게 바라보고 시작하고 있는가에 대한 예술적 질문이며 나아가 현시대에 인류가 느끼는 도전의 감성, 공간의 문제, 사회와의 관계, 삶의 입지 등에서 총체적이며 힘 있는 모습을 조명할 예정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아트스퀘어가 지역작가들의 든든한 활동기반으로서 많은 신진작가들을 발굴·육성하고 미술시장을 활성화하는 대표적인 국제미술 행사로 거듭나기를 바란다”며 “이를 위해 미술품 애호가, 그리고 시민 여러분께서 각별한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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