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발명특허대전’의 수상기관 업무담당자들이 단체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서부발전) ⓒ천지일보 2019.11.11
‘국제발명특허대전’의 수상기관 업무담당자들이 단체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서부발전) ⓒ천지일보 2019.11.11

[천지일보=김정자 기자] 한국서부발전(사장 김병숙)이 지난 6~8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글로벌 에너지·전력 박람회 ‘2019 빛가람 국제 전력기술 엑스포’에서 ‘국제발명특허대전 전력그룹사부문 금상’을 수상했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한 BIXPO는 한국전력공사가 전력기술의 미래에 대한 정보교류의 장을 만들기 위한 글로벌 종합에너지 박람회다. 부대행사로 개최된 국제발명특허대전은 국제발명가협회연맹(IFIA)로부터 공식인증된 발명·특허 전시회로 세계 각국의 200여개 전력분야 최신 발명기술이 선보였다.

서부발전은 이번 국제발명특허대전에서 중소협력사와 공동으로 연구개발한 ‘복합화력 황연저감설비 성능개선을 위한 기술개발품’을 출품 BIXPO 2015·2017 대상에 이어 올해 금상을 수상함으로써 역대 최다 수상의 영예를 누리게 됐다.

서부발전이 출품한 기술개발품은 정부의 에너지전환 정책에 적극 부흥할 수 있는 청정 복합발전 분야의 기술이다. 복합화력의 기동 초기에 발생되는 황색계통의 가시(可視) 매연인 황연을 획기적 제거할 수 있는 기술로 미세먼지 저감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중소협력사와 서부발전이 국내 최초로 개발한 당해 기술개발품은 현재 서부발전의 서인천발전본부에 기 설치돼 운영 중에 있다. 남동발전의 분당발전본부와 남부발전의 신인천 및 남제주발전본부에도 설치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등 관련업계 전반으로 도입이 확대되고 있다.

서부발전은 중소협력사들과의 협업을 바탕으로 향후 국내 복합화력에 설치돼 있는 가스터빈 185기 전체에 적용하는 것은 물론 해외수출까지 검토해 국내 중소기업의 매출증가와 신규인력 고용 등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김병숙 서부발전 사장은 “중소기업의 신규기술이 발전소 현장에 적용되기 어려운 현실에 대해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며 “서부발전은 중소 우수기술 도입을 위한 R&D정책을 적극 추진 중에 있으며 개발완료 시제품에 대한 Test-Bed 제공과 국산화 추진 실패 시의 책임면책 제도 등 신규 기술개발 확대를 위한 제도와 문이 활짝 열려 있으니 언제든지 문을 두드려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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