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에서 시위 중 사망한 대학생 차우츠록을 추모하는 시위가 이어진 가운데 10일(현지시간) 경찰이 시위대와 대치하고 있다. 11일 오전에는 홍콩 사이완호 시위 현장에서 시위대 1명이 경찰이 쏜 실탄에 맞아 쓰러졌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온라인에 공개된 영상에는 시위 현장에서 한 경찰이 시위자를 검거하면서 몸싸움을 벌이다가 다가오는 다른 시위자를 향해 실탄을 발사하는 모습이 나오고 있다. (출처: 뉴시스)
홍콩에서 시위 중 사망한 대학생 차우츠록을 추모하는 시위가 이어진 가운데 10일(현지시간) 경찰이 시위대와 대치하고 있다. 11일 오전에는 홍콩 사이완호 시위 현장에서 시위대 1명이 경찰이 쏜 실탄에 맞아 쓰러졌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온라인에 공개된 영상에는 시위 현장에서 한 경찰이 시위자를 검거하면서 몸싸움을 벌이다가 다가오는 다른 시위자를 향해 실탄을 발사하는 모습이 나오고 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솜 기자] 11일 홍콩의 민주화 요구 시위 현장에서 시위 참가자 2명이 경찰의 실탄에 맞아 쓰러졌다. 홍콩 시위자가 경찰의 실탄에 맞은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명보, AFP통신,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시위 중 목숨을 잃은 홍콩과기대 2학년생 차우츠록씨를 추모하는 중에 사건이 발생했다.

이날 시위현장에서 한 교통경찰이 도로 위에서 시위를 검거하는 중에 다른 시위자가 다가오자 그를 향해 실탄을 쏜 것이다. 이후 이 경찰은 다가오는 다른 시위자를 향해서도 실탄 2발을 더 발사해 다른 시위자도 쓰러졌다.

실탄에 맞은 시위자 2명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병원 관계자는 이들 중 1명이 위독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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