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지 중구 영종국제도시 지역 정치인들이 11일 인천시청에서 교육부에 학교신설 승인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11.11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지 중구 영종국제도시 지역 정치인들이 11일 인천시청에서 교육부에 학교신설 승인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11.11

영종지역 정치인 “12월 중앙투자심사 재검토 철회하라”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영종지역의 학교 신설문제는 미뤄 놓을 수 있는 숙제가 아닙니다. 꼭 12월 교육부중앙투자심사에서 학교신설을 승인해 주시길 바랍니다.”

11일 더불어민주당 중구·동구·강화군·옹진군 지역위원장인 조택상 지역위원장과 안병배 인천시의회 부의장, 조광휘 시의원, 최찬영 중구의회 의장 및 중구 의원들이 공동으로 11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부는 영종지역 과밀학급 해소를 위한 학교신설을 조속히 승인하라”며 이같이 촉구했다.

조 위원장 등은 “현재 영종지역은 인구 18만 도시로 급격하게 발전하고 있다. 대규모 주거단지 분양 및 착공계획과 맞물려 차질 없이 학교신설이 이뤄져야 한다”며 “오는 12월 예정된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에서 학교신설 문제가 반드시 해결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현재 중구 영종국제도시 내 학교들은 이미 전국 평균보다 높은 초등학교 학급당 23.4명, 중학교 26명, 고등학교 24.6명 등으로 이미 평균보다 높다”며 “초등학교에 다니는 5500명이 중·고등학교에 진학하는 6년 후에는 10학급 정도가 부족해진다. 영종지역 과밀학급 현장은 이미 예견된 문제”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들은 “영종은 인천에서 가장 빠른 인구유입률을 보이는 곳이다. 영종국제도시는 2022년까지 1만여 가구가 추가 유입이 예상되고 있어 학교신설은 필수”라며 “지리적 특성상 외부 통학이 어려운 곳이고, 장시간 통학은 아이들의 학업 성취도와 수업권을 침해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 10월 열린 중앙투자심사(중투심)에서 영종 하늘1중과 하늘 5고등학교 신설 건은 분양공고 및 착공된 공동주택 입주 물량이 현재 교육부 승인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재검토 결정을 내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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