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함평군이 개최하는 ‘함평나비대축제’와 ‘대한민국 국향대전’이 내고향 명품축제 대상을 수상했다. (제공: 함평군) ⓒ천지일보 2019.11.10
전남 함평군이 개최하는 ‘함평나비대축제’와 ‘대한민국 국향대전’이 내고향 명품축제 대상을 수상했다. (제공: 함평군) ⓒ천지일보 2019.11.10

[천지일보 함평=김미정 기자] 전남 함평군이 개최하는 ‘함평나비대축제’와 ‘대한민국 국향대전’이 내고향 명품축제 대상을 수상했다.

특히 이번에 수상한 명품우수축제 부문의 경우 한 지역에서 2개 축제가 동시에 선정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라 더욱 눈길을 끌었다.

함평군에 따르면 지역 대표 축제인 함평나비대축제와 대한민국 국향대전이 지난 8일 국회 본관 귀빈실에서 열린 제3회 내고향 명품축제 시상식에서 나란히 명품우수축제 부문 대상을 받았다.

명품축제시상위원회가 주최하고 한류문화산업진흥원·도전한국인운동본부(챌린지월드)가 공동 주관하는 내고향 명품축제 시상식은 각 지역 전통과 고유문화를 살린 우수 지역축제를 발굴·홍보하기 위한 행사다. 

앞서 챌린지월드는 지난달 26일까지 각 지역 우수축제를 접수받아 지역별·테마별 특성을 감안한 공개조사를 시행하고 전문가를 활용한 델파이 기법(Delphi Method)을 통해 전국 우수축제를 선정했다.

올해 평가엔 지역축제를 직접 경험한 관광객과 파워블로거 등 시민·언론인 추천도 반영하면서 공정성과 객관성을 확보했다.

함평나비축제와 국향대전은 문화체육관광부가 공식 인증한 전국 884개 지역축제 가운데 명품우수축제부문 18선에 동시에 이름을 올리며 세계축제도시로서의 입지를 다시 한번 재확인했다.

두 축제 모두 다양한 볼거리, 이색적인 체험프로그램 등을 모두 갖춘 차별화된 지역축제로 손꼽히며 전국 최고 수준의 수익률과 입장 수입만으로 흑자를 기록하는 경제축제라는 점이 이번 평가에서 주효했던 것으로 보인다.

박우규 함평군축제추진위원장은 “민·관이 합심해 키운 우리 지역축제가 전국 유수의 축제들을 제치고 이번에 좋은 평가를 받게 돼 감회가 새롭다”면서 “수상을 계기로 국내는 물론, 세계축제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함평축제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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