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에서 위성을 이용해 5대양 6대주 어느 곳에서나 통신할 수 있는 위성휴대전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 (사진제공: KT)

위성휴대전화 서비스 시행… 전 세계 통화료 ‘동일’
음성‧문자‧GPS 등 기능 갖춰

[천지일보=이승연 기자] KT가 오지나 바다 한가운데서도 통신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전 세계 어디서나 동일한 통화료로 이용할 수 있는 위성휴대전화 서비스를 시작한다.

KT는 위성을 이용해 5대양 6대주 어느 곳에서나 이동하면서 통신할 수 있는 저렴한 요금의 서비스를 공식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로써 앞으로는 이동전화망이 지원되지 않는 오지나 해양에서도 통신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원양선박, 원정탐사, 자원개발, 건설현장 등 해양 및 오지 근무자에게는 더 유용한 서비스가 될 것이라는 게 KT의 설명이다.

이 서비스는 음성통화뿐 아니라 한번에 160자까지 보낼 수 있는 문자메시지(SMS) 기능도 제공한다. 또한 통화가 어려울 때는 유용한 보이스메일(Voice-mail), 컴퓨터와 연결하여 사용 가능한 데이터 통신(연내 제공 예정), 그리고 GPS 기능 등을 갖췄다.

특히 GPS 기능은 본인이 위치한 곳의 위도, 경도 등의 좌표데이터를 단말기에 표시해주고 이를 상대방에게 자유롭게 전송할 수 있어 긴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게다가 원양선박에 중계기를 설치하면 선박 내부 어디에서나 통신을 이용할 수도 있다.

통화료는 위성휴대전화와 일반전화 간 통화는 분당 960원, 이동전화와의 통화는 분당 1140원이며 다양한 패키지요금과 정액요금제도 이용할 수 있다.

KT의 이 서비스는 세계 1위 위성통신사업자인 인말새트(Inmarsat)社의 위성을 이용한다. 가입이나 상담을 원할 때는 KT 위성사업단이나 고객상담센터에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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