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인근 해상에서 추락한 소방헬기가 3일 오후 해군 청해진함에 의해 인양되고 있다. 해경은 이날 오후 2시 4분께 청해진함 갑판 위로 소방헬기 인양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제공: 동해지방해양경찰청) ⓒ천지일보 2019.11.3
독도 인근 해상에서 추락한 소방헬기가 3일 오후 해군 청해진함에 의해 인양되고 있다. 해경은 이날 오후 2시 4분께 청해진함 갑판 위로 소방헬기 인양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제공: 동해지방해양경찰청) ⓒ천지일보 2019.11.3

동해 중부 먼 바다, 풍랑 예비특보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독도 소방헬기 추락사고 11일째인 10일 헬기 잔해물이 추가로 발견됐다.

범정부현장수습지원단은 이날 오전 4점의 부유물을 발견, 인양했다고 밝혔다. 해당 부유물들은 헬기 동체가 발견된 지점에서 각각 2.1㎞, 4.1㎞, 4.7㎞ 떨어진 곳에서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1점은 기체 창문이며, 나머지 잔해는 확인 중에 있다.

수색당국은 함선 15척을 비롯해 항공기 6대를 동원, 실종자 수색작업을 지속하고 있다.

또한 무인잠수정(ROV)을 통해 미 탐색 구역과 동체발견지점의 남서쪽에 대한 정밀 탐색을 진행하고 있다. 수심 40m 이내 독도 연안해역에서는 잠수사들이, 해안가에는 드론과 소형구조 보트, 독도경비대 등이 수색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수색당국은 밤부터 독도 부근 해상에 강한 돌풍이 불어 평균 2∼3m(최대파고 4∼5m)로 파도가 높게 일 것으로 보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동해 중부 먼 바다에는 풍랑 예비특보가 내려진 상태다.

앞서 지난 10월 31일 오후 11시 26분경 응급환자, 보호자, 소방대원 5명 등 7명이 탄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EC225 헬기 1대가 독도에서 이륙한 직후 바다로 떨어졌다. 수색당국은 실종자들을 수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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