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서 北美 고위급 대화 불발… “북미관계 여전히 불투명”
러시아서 北美 고위급 대화 불발… “북미관계 여전히 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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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駐)북한 러시아대사관은 4일 조철수 북한 외무성 미국 국장(오른쪽)을 단장으로 하는 북한 외무성 대표단이 2019년 모스크바 비확산회의에 참가하기 위해 러시아로 떠났다고 밝혔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 2019.11.10
주(駐)북한 러시아대사관은 4일 조철수 북한 외무성 미국 국장(오른쪽)을 단장으로 하는 북한 외무성 대표단이 2019년 모스크바 비확산회의에 참가하기 위해 러시아로 떠났다고 밝혔다. (출처: 뉴시스)

NHK “러시아 중재 성사 안돼”

“막후협상 여부 밝혀지지 않아”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2019 모스크바 비확산회의(MNC)’에 미국과 북한 고위급 인사들이 참석하는 등 양측 간 접촉 가능성에 관심이 모아졌지만, 북미 대화는 불발된 것으로 확인됐다.

일본 NHK방송은 10일 관련 상황을 언급하고 “러시아 정부가 모스크바 비확산회의에 미국과 북한 고위급 인사들을 초청해 대화를 하려고 했으나 성사되지 않았다”며 “북한 비핵화를 둘러싼 북미 대화의 앞날이 여전히 불투명한 상태”라고 보도했다.

러시아 정부 관계자는 NHK와의 인터뷰에서 “미국과 북한이 서로 협의할 수 있도록 일정조정을 도모했다”고 밝혔지만 결국 대화 자리가 마련되지는 않았다.

NHK는 또 “러시아가 중개하지 않은 북미 간 대화가 있었는지 여부는 밝혀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지난 9일 막을 내린 이번 비확산회의에는 미국 국무부의 마크 램버트 대북특사, 조철수 북한 외무성 북미국장, 우리 정부에선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이 참석했다.

한편 AP통신,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조철수 북미국장은 지난 8일 비확산회의 한반도세션에 참석해 “미국에 많은 시간을 줬으나, 기회의 창(window of opportunity)은 매일 닫히고 있다”며 “올해 연말 까지 미국이 전향적 결정을 내려달라”고 압박했다.

[인천공항=뉴시스]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2019 모스크바 비확산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7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러시아 모스크바로 출국하고 있다.
[인천공항=뉴시스]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2019 모스크바 비확산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7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러시아 모스크바로 출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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