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10만 수료식] 112개국 10만 3764명 수료생 배출 ‘기염’… “세계가 신천지로”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예수교회, 총회장 이만희)이 1년여 만에 ‘10만 수료식’을 진행해 종교계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상당히 까다로운 수료과정을 통과한 이가 10만명이라는 점이 괄목할만하다. 또 수료생들의 전도율이 142%인 것으로 조사되면서 이후 성장률은 더욱 파격적일 것으로 전망돼 종교계를 긴장하게 한다.

10일 신천지예수교회는 시온기독교선교센터 110기 수료식을 거행하고 수료생 10만 3764명을 배출했다. 1만명 단위 대형교회 10개가 생긴 것과 같은 수치다. 국내 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유례가 없다. 현장은 장소 문제로 6만명이 참석했고, 나머지 인원은 신천지 광주교회와 안드레연수원 등 지역과 해외 112개국에서 함께 진행했다. 이날 수료식 중 영상을 통해 각국에서 진행된 수료식 장면이 방영돼 눈길을 끌었다.

수료식 설교에 나선 이만희 총회장은 성경의 6000년 역사를 전반적으로 짚으면서 이날 수료생들이 어떻게 성경적으로 탄생하게 됐는지 강해했다. 설교에 따르면 혈통으로 이어져온 육적 이스라엘이 범죄함으로 구약 선지자들을 통해 씨 뿌릴 것과, 새 언약할 것 등 새 일 창조를 약속했고 그 약속대로 예수 초림 때 씨를 뿌렸다. 이후 계시록 성취 때 이 씨의 처음 익은 열매를 추수해 인쳐서 새 나라 12지파를 창조했다. 이 총회장은 “성경이 말하는 내가 누구인지, 성경대로 창조됐는지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총회장은 현장을 빼곡히 메운 수료생들을 살펴보며 신앙의 자세에 대해서도 교훈했다. 이 총회장은 “우리는 세상의 정치와 관계가 없다. 우리가 바라고 원하는 것은 성경대로 올바르게 신앙하고, 성경대로 창조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빛이 돼야 하고, 의로운 사람이 돼야 한다”며 “하나님 가족으로서 하나님 앞에 영광이 되는 빛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10만명의 수료는 6개월 이상 성경교육을 받고 수료시험을 합격해야 입교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상당한 의미를 갖는다. 말씀공부를 통해 복음을 직접 전할 수 있는 목회자급 성도가 연 10만명 이상 증가했다는 것과 같기 때문이다.

수료생들은 신천지예수교회의 독자적인 무료 성경교육기관 ‘시온기독교선교센터’에서 성경에 약속된 예언과 그 실상을 확인했다. 약 6~7개월의 수업 기간 동안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성경 전반의 필수적인 내용을 직접 검증했다. 이 과정에서 초·중·고등 별로 나눠 수료시험로 치렀다. 이 과정은 합격점수 90점이 미달 될 시 유급될 정도로 엄격하다.

그럼에도 이 모든 과정을 마친 수료생들의 만족도는 거의 100%에 달한다는 점도 이목을 끈다. 이번 수료식을 준비하며 주최 측은 수료생 1000명을 상대로 조사한 설문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절대다수인 97.6%가 ‘만족’을, 99.2%가 성경에 대한 이해도가 향상됐다고 답했다.

이날 웨스트민스터신학대학교 출신이며, 대한예수교장로회 소속 새한겨레교회 담임인 최상면 목사는 축사를 통해 “이번 수료식은 우리 존귀하신 하나님의 성경사에서 처음 있는 일”이라며 “전무한 세계적인 선교행사라고 생각한다. 수많은 수료생이 하나님과 예수님의 진리로 완벽히 인 맞았다는 점은 구약의 기적인 홍해 기적 만큼이나 큰 역사의 발자취”라고 강조했다.

경상북도의회 손경찬 전 의원은 “잘못된 기성교단과 그들에 의해 장악된 일부 언론들이 신천지에 대한 왜곡 거짓보도를 서슴지 않고 있다”며 “그럼에도 진리를 찾아 묵묵히 신천지 말씀 공부 과정을 이수하고, 자랑스런 참 신앙인 10만명이 탄생하는 이 자리는 값지고 소중한 자리가 아닐수 없다”고 말했다. 또 그는 “이제 대한민국은 변해야 한다”며 “기존 종단에서는 참 신앙인 여러분을 찬양하며 두려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동방종교대학원대학교 김덕현 총장은 “신천지 예수교회가 내년 2020년에는 60만명, 100만명의 확보될 것이라는 관계자의 말을 들었다”며 “여러분은 이 시대의 십자가 군병이다. 지금까지 배우고 무장한 말씀으로 사단과 싸워 이기는 하늘 군대와 같은 기상으로 새 시대 창출하는 주인공들이 돼달라”고 축사했다.

이날 수료식은 ▲국민의례 및 귀빈 축사 ▲이만희 총회장 말씀 선포 ▲봉헌 및 축복기도 ▲수료증 수여 및 수술넘김 ▲수료소감문 발표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한편 1984년에 창립된 신천지예수교회는 전국을 돌며 요한계시록 집회를 열면서 전도를 시작했다. 특히 1990년부터 시온기독교선교센터를 개원하면서 복음전파의 체계를 세워 신천지예수교회 성장의 발판이 됐다.

신천지예수교회 관계자는 “현재 20만명 이상이 이미 시온기독교선교센터 과정을 밟고 있다. 이 흐름대로라면 신천지는 3년 안에 100만 명 이상으로 증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