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켄터키주 렉싱턴에서 5일 주지사 선거를 치르는 맷 베빈 주지사(공화당)를 위한 마지막 지원 유세를 펼치고 있다(출처: 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켄터키주 렉싱턴에서 5일 주지사 선거를 치르는 맷 베빈 주지사(공화당)를 위한 마지막 지원 유세를 펼치고 있다(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솜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의 단계적 관세 철회 합의 여부에 대해 “아무것도 합의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중국이 관세 철회를 원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언급은 미국과의 단계적 관세 철회를 합의했다고 밝힌 중국의 발표를 부인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은 관세의 완전한 철회가 아닌 어느 정도의 철회를 원할 것”이라며 “내가 그것(완전한 관세 철회)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알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그들이 우리보다 더 많이 합의를 원하고 있다”며 “우리는 중국으로부터 수십억달러의 관세수입를 취하고 있다. 우리는 매우 행복하다”고 밝혔다.

앞서 가오펑(高峰)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7일(현지시간) 정례 브리핑에서 “양측은 협상 진전에 따라 단계적으로 고율 관세를 취소하기로 동의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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