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춘 인천광역시장이 지난 8월 13일 시청 공감회의실에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실·국장들과 시정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제공: 인천시) ⓒ천지일보 2019.11.8
박남춘 인천광역시장이 지난 8월 13일 시청 공감회의실에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실·국장들과 시정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제공: 인천시) ⓒ천지일보 2019.11.8

5박 6일 충칭·산둥성·지난·웨이하이시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박남춘 인천시장이 중국과의 기술·투자 교류, 기업진출 문화·관광 확대 등을 위한 광폭행보를 펼친다.

인천시는 박 시장이 오는 10~15일 5박 6일간 일정으로 시 경제·국제협력·문화관광부서 및 인천관광공사, 인천상공회의소, 인천지식재산센터 등이 참여하는 ‘경제 방문단’을 꾸려 중국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중국은 시장 취임 후 처음 방문하는 것으로 중국 경제성장률 1위인 충칭(重慶)시를 시작해 환황해권 해양경제도시 산둥(山東)성 지난(濟南), 웨이하이(威海)시를 거쳐 귀국할 예정이다.

특히 충칭은 중국 4대 직할시 중 인구가 3400만명으로 가장 큰 규모이고, 2014년부터 중국에서 경제성장률 1위인 중국 서부 발전의 중심 도시다. 대한민국 임시정부와 총사령부가 있었던 의미 깊은 곳이기도 하다.

박 시장은 11일 탕량즈(唐良智) 충칭시장을 예방해 양 도시의 협력발전 방안을 논의하고, 인천경제자유구역-충칭 량장신구 우호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이를 통해 양국의 정보통신·바이오의약·스마트시티 등의 첨단기술, 금융·뮬류, 인문교육 등 분야에서의 교류 협력을 추진하고, 양국의 정부·기업·싱크탱크가 공동으로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또 인천관광공사가 주관하는 인천관광설명회에 참석해 현지 합동 마케팅 활성화를 위해 중국 현지의 유력 6개 여행사를 인천관광파트너로 위촉하고, 중국의 여러 유관 단체와 한중 문화교류 여행 활성화를 위한 상호 협력을 약속한다.

두 번째 방문지로 인천시와 가장 활발한 교류를 펼치고 있는 산둥성 찾아 류자이 서기를 예방하고 가칭 ‘(가칭)인천-산둥 포럼’ 공동 추진 등 다양한 협력방안을 모색한다.

또 마지막 방문지로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지방겨제협력 시범지구인 웨이하이시에서는 왕루밍(王鲁明) 웨이하이시 서기를 예방하고 백령도와 웨이하이 간 국제 항로 개설을 제안할 예정이다.

이밖에 인천시와 인천지식재산센터, 웨이하이시, 웨이하이시지식재산권사업발전센터는 양국의 지식재산권 경쟁력 강화 및 수출기업 육성에 공동 노력한다는 내용을 담은 ‘인천-웨이하이시 지식재산권 교류협력 비망록’을 맺을 계획이다.

아울러 웨이하이시의 인천경제무역대표처와 중국 진출 인천기업을 방문해 관계자들을 격려하는 등 전방위적 교류 및 비즈니스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박남춘 시장은 “중국의 경제 도시 방문은 양측이 이어온 상호 신뢰와 교류를 확인하고, 미래지향적이고 발전적인 진정한 동반자로서 서로의 역할과 구체적인 방안 마련을 위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며 “양측의 긴밀한 경제 협력을 통해 환황해권 발전을 선도하는 글로벌 경제도시로 함께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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