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서울지하철9호선운영노동조합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 앞에서 총파업 출정식을 갖고 있다. ⓒ천지일보 2017.11.30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서울지하철9호선운영노동조합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 앞에서 총파업 출정식을 갖고 있다. ⓒ천지일보 2017.11.30

“범죄자 몰아가기, 노동탄압”

[천지일보=이수정 기자] 서울지하철 9호선 2·3단계(언주역∼중앙보훈병원역)를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9호선운영부문 노동조합이 사측과의 임금협상 타결 후 승무지회장의 직위해제 및 검찰 고소 등 노조를 탄압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노조는 8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 별관 앞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지난달 10일 오전에 사측은 기습적으로 승무지회장을 직위해제하려 했다”고 주장했다 .

그러면서 “노조가 합의를 무효화하고 다시 쟁의에 들어가겠다고 압박하자 직위해제 문서를 취소시켰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후에는 철도안전법 위반 여부를 확인하면서 증거도 없이 검찰에 승무지회장을 고소했다”며 “모범적인 기관사를 범죄자로 몰아가는 행위는 명백한 노동탄압”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이들은 사측이 조직개편을 명목으로 보복성 인사발령을 내리는 등 노조를 계속해서 압박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노사 관계를 파국으로 몰고 가는 서울교통공사와 9호선운영부문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규탄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