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이 공공비축미곡을 수매하고 있다. (제공: 진도군) ⓒ천지일보 2019.11.8
진도군이 공공비축미곡을 수매하고 있다. (제공: 진도군) ⓒ천지일보 2019.11.8

[천지일보 진도=전대웅 기자] 진도군이 2020년산 공공비축미곡 매입품종 선정 협의회를 개최해 매입 품종을 새청무와 신동진으로 결정했다고 8일 밝혔다.

올해 링링, 타파, 미탁 3번의 연속된 태풍과 많은 비, 일조 저하 등으로 벼 수확이 감소하고 농업인의 의향조사와 심의 결과 재해에 강한 새청무 품종을 선정했다.

군은 새청무 품종은 보급종이 아니지만 사전에 자가 확보와 농가간 자율교환 등을 통해 선정된 우량종자 확보와 도복, 수발아, 벼멸구 피해 발생답에서 채종한 종자는 사용을 자제 해줄 것을 당부했다.

진도군 농업지원과 관계자는 “각종 재해가 대형화되고 예측하기 어려워지는 농업생산 환경에서 농업인들의 소득 향상에 기여하면서 진도군을 대표 할 수 있는 고품질 쌀을 적극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올해 2019년산 공공비축미 매입은 오는 12일 진도읍을 시작으로 27일까지 3829톤(9만 5734가마)을 매입할 계획이며 피해 벼를 11월까지 600㎏과 30㎏ 규격으로 전량(유색미·가공미 제외) 매입한다.

한편 작년부터 품종검정제도가 도입돼 매입대상 농가 중 5% 농가의 시료를 채취 해 DNA 검사 후 타 품종이 20% 이상 혼입 시 해당 농가는 5년간 공공비축미곡 매입 대상에서 제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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