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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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전두환 전 대통령이 골프를 하는 모습을 포착한 정의당 임한솔 부대표가 “알츠하이머 환자일 수가 없다는 100% 확신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임 부대표는 8일 오전 CBS 라디오방송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어제 대화에서 단 한 번도 제 얘기를 되묻거나 못 알아듣는 모습을 보지 못했고, 정확하게 자기가 하고 싶은 얘기를 아주 명확하게 표현했다. 재판에는 아무 문제가 없다고 본다”며 이렇게 말했다. 

임 부대표는 전날 전 전 대통령이 강원도 홍천에서 지인들과 골프를 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임 부대표는 “걸음걸이나 스윙하는 모습이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기력이 넘쳐 보였다”면서 “가까운 거리는 카트를 타지 않고 걸어서 이동하는 모습을 보면서 건강상태는 전혀 문제가 없다는 점을 생생히 지켜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임 부대표는 “골프장 캐디들도 본인들은 가끔 타수를 까먹거나 계산 실수하는 경우가 있는데 전씨는 본인 타수를 절대로 까먹거나 계산을 헷갈리는 법이 없다고 한다”며 “아주 또렷이 계산하는 걸 보면서 캐디들도 이 사람이 치매가 아니라는 점을 확신하고 있더라”고 했다. 

이어 “저에게 적극적으로 항변했던 모습 정도로만 재판에 임해도 재판에는 아무 문제가 없다고 본다”며 “건강상태를 봤을 때 강제구인을 통해 재판을 받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전씨와 함께 있던 전씨의 부인 이순자씨에 대해선 “방송에서는 차마 하기 힘든 동물에 비유한 육두문자를 고래고래 고성과 함께 지르면서 말했다”면서 “골프장이 쩌렁쩌렁 울릴 정도로 저에게 고함을 지르는 모습을 보면서 저분들은 결코 변하지 않는구나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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