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천지일보 2019.11.7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천지일보 2019.11.7

“일본 수출규제 조치 철회하면 재고 가능”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오는 22일 0시 종료 예정인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에 대해 8일 “기존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결정대로 갈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강 장관은 “지소미아는 일본의 부당한 수출규제 조치로 촉발된 우리의 고민 어린 결정”이라면서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가 철회된다는 전제 하에서 재고할 수 있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했다.

미국이 지소미아 연장을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진 데 대해 “우리 입장에 대해 분명히 설명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미 방위비 분담금 특별협정(SMA) 협상에 대해 강 장관은 “구체적 액수를 밝히기 어렵지만 미국 요구가 과거와 달리 상당히 큰 폭인 것은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SMA 협상을 기존의 틀 안에서 해야 한다는 입장에서 저희도 협상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합의한 대로 올해 안 타결이 될 수 있도록 논의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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