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레살람대학 세미나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충북대학교) ⓒ천지일보 2019.11.7
다레살람대학 세미나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충북대학교) ⓒ천지일보 2019.11.7

[천지일보 충북=박주환 기자] 김수갑 충북대학교 총장을 비롯한 아프리카 방문단이 지난 11월 6일 오전 10시 30분(현지시각)에 다레살람대학 한국연구센터에서 ‘생물자원의 다양성과 미래자원으로써의 중요성’을 주제로 열린 세미나에 참석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엄기선 의학과 교수의 ‘Tanzanian Neglected Tropical Diseases and PRB: KOICA & NGO activities’, 이동민 기생생물연구소 교수의 ‘기생생물자원의 이해’, 박한솔 기생생물연구소 박사의 ‘탄자니아의 기생생물자원 관리 및 자원의 활용’ 등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세미나에 참석한 학부생, 대학원생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강연 이후에도 바이오경제시대를 맞이하는 대학생의 자세와 탄자니아가 생물자원강국으로 성장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열띤 토의가 계속됐다. 충북대는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다레살람대학 분자생물 및 생물공학과의 다니엘(Daniel) 박사에게로부터 생물자원연구 및 개발에 대한 공동연구를 제의를 받기도 했다.

특히 이번에 특강을 한 엄기선 교수는 제3의 인체테니아조충(Taenia asiatica)을 발견한 공로가 있는 기생충(parasite) 분야 세계적인 석학으로 지난 15년간 오지에서 열악한 환경에도 불구하고 탄자니아를 비롯한 아프리카, 아시아 등 국제보건 및 생명자원개발 연구를 통해 충북대학교와 가교 역할을 수행해 왔다.

한편 탄자니아 다레살람대학은 1970년 개교한 대학으로 지난 2018년 10월에 개소한 한국학연구센터를 통해 한국-탄자니아 간 관계 발전 및 교류 증진에 큰 가교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충북대 방문단은 세미나 참석에 앞서 주한 탄자니아 대사관을 방문해 조태익 대사와 환담을 하고 아프리카에 산재된 생물자원 연구를 지속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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