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지난 6일 서구청 신관 다목적홀에서 부산공동어시장 현대화 등 서구 미래비전을 설명을 위한 13번째 ‘부산대개조 정책투어’ 비전 선포식을 진행한 가운데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부산 서구)ⓒ천지일보 2019.11.7
부산시가 지난 6일 서구청 신관 다목적홀에서 부산공동어시장 현대화 등 서구 미래비전을 설명을 위한 13번째 ‘부산대개조 정책투어’ 비전 선포식을 진행한 가운데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부산 서구)ⓒ천지일보 2019.11.7

오 시장 “원도심 서구를 중심으로 부산대개조 완성하겠다”

공한수 서구청장, 7가지 서구 비전 제시

‘꽃마을 탑거리 소방도로 확장’등 주민건의 3건 예산 지원 약속

[천지일보 부산=김태현 기자] 부산시가 지난 6일 서구청 신관 다목적홀에서 부산공동어시장 현대화 등 서구 미래비전을 설명을 위한 13번째 ‘부산대개조 정책투어’ 비전 선포식을 진행했다.

이날 열린 비전 선포식에는 오거돈 부산시장을 비롯해 공한수 서구청장, 시·구의원,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오 시장은 “천마산 조망은 전 세계 어느 곳과 견줘도 결코 뒤지지 않는다”며 “서구가 추진하는 ‘천마산 복합전망대 및 관광모노레일 조성 사업’은 공공성과 수익성이 충분하다. 용역을 통해 부산 전역을 조사하면서 충분한 검토를 거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사업은 천혜의 경관을 자랑하는 천마산 일원에 부산의 전경과 야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복합전망대와 천마여신상, 스카이워크, 그리고 부산 최초의 관광모노레일 등을 조성해 관광도시 부산의 새로운 랜드마크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지난 10월 오 시장이 원도심 6개구 구청장과 함께한 ‘원도심 대개조 비전 선포식’에서 ‘원도심 대개조’를 위한 4대 전략, 27개 사업 가운데 ‘하늘길 관광특화사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오 시장은 또 ‘부산공동어시장 현대화 사업’과 ‘수산식품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으로 수산업 재도약을 위한 혁신의 기회를 마련하고 ‘근대역사 테마거리 조성 사업’과 ‘백 년 옛길 조성사업’을 통해 역사와 문화의 도심길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산복도로 사면형 혁신 주거지인 테라스하우스 단지 조성 사업’으로 산복도로를 비롯한 도시재생 사업을 착실히 추진하는 등 원도심 서구를 중심으로 ‘부산대개조’를 완성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부산시가 지난 6일 서구청 신관 다목적홀에서 부산공동어시장 현대화 등 서구 미래비전을 설명을 위한 13번째 ‘부산대개조 정책투어’ 비전 선포식을 진행한 가운데 공한수 서구청장이 새로운 도약의 모멘텀이 될 7가지 서구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제공: 부산 서구) ⓒ천지일보 2019.11.7
부산시가 지난 6일 서구청 신관 다목적홀에서 부산공동어시장 현대화 등 서구 미래비전을 설명을 위한 13번째 ‘부산대개조 정책투어’ 비전 선포식을 진행한 가운데 공한수 서구청장이 새로운 도약의 모멘텀이 될 7가지 서구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제공: 부산 서구) ⓒ천지일보 2019.11.7

공 구청장도 이 자리에서 새로운 도약의 모멘텀이 될 7가지 서구 비전을 제시했다.

7가지 비전은 ▲천마산 복합전망대 및 관광모노레일 조성 ▲피란수도 성지 조성 ▲서구 의료관광특구 지정 추진 ▲도심형 산림복지단지 조성 ▲부산공동어시장 현대화 사업 추진 ▲지역주도형 균형 있는 도시재생 사업 추진 ▲도시철도 송도선 추진 등을 강조했다.

공 구청장은 “‘부산대개조’의 성공모델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부산시와 적극 협력해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사업 추진의 당위성을 역설했다.

특히 ‘천마산 복합전망대 및 관광모노레일 조성 사업’과 관련해 “천마산 일원은 세계 어디에 내놔도 손색없는 숨어있는 부산의 마지막 보석이다”며 “이곳을 대한민국 최고의 관광 핫 플레이스로 반드시 만들겠다”라고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이어 “이를 통해 국제관광마이스도시 부산, 동북아 해양수도 부산의 품격을 높이고 지역 균형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촉진시키는 것”이라며 “수익금을 고지대 주민들의 보행환경 개선을 위한 엘리베이터 설치와 마을복지버스 운행 등 원도심 난제 해결에 투입해 도시재생의 선순환구조를 만들겠다”고 설명하며 시의 전폭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또 부산시가 추진 중인 ‘피란수도 부산 유산의 유네스코 등재’ 및 ‘원도심 문화도시 조성’과 연계, 독립운동가 고(故) 한형석 선생의 한국 최초 자유아동극장 복원, 피란수도 역사공원 조성 등을 골자로 한 피란수도 성지 조성 사업을 추진해 서구를 세계 평화의 상징도시로 만들고 세계적 수준의 의료 인프라와 관광 인프라를 결합한 고부가가치의 의료관광산업 육성으로 서구를 의료관광특구로 만들어 서구의 미래 먹거리와 신성장 동력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주민과 대화의 자리도 마련됐다. 오 시장은 주민 건의 사항을 청취한 뒤 ▲꽃마을 탑거리 소방도로 확장(8억원) ▲천마산 유아숲체험원 조성(2억원) ▲송도 용궁구름다리 경관조명 설치(4억원) 등 3건에 대해 즉석에서 예산 지원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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