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도전 3년만 성과
총 84개국 246개 도시 가입
[천지일보 경남=최혜인 기자] 경남 진주시가 지난 1일 공예·민속예술 분야 유네스코 창의도시로 지정된 가운데 7일 오전 11시 20분 진주성 촉석루에서 선포·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유네스코 창의도시’는 창의성과 문화산업을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는 도시로, 전 세계적으로 총 84개국 246개 도시가 가입돼 있다.
이번 지정은 시가 창의도시 지정에 도전한 지 3년만, 유네스코 본부에 가입 신청서를 제출한 지 4개월만의 성과다.
시는 창의도시로 지정되면서 행사·축제·국제회의·홍보자료에 유네스코 명칭과 로고를 공식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이날 기념식은 조규일 진주시장을 비롯한 김광호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사무총장, 추진위원, 각계 문화예술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했다.
조 시장은 기념식에서 “이번 유네스코 창의도시 지정으로 진주가 세계 유수의 회원도시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며 “앞으로 부강진주 3대 프로젝트, 진주역사관 건립, 역사문화 둘레길 조성 등의 주요사업과 연계해 ‘문화와 산업이 균형을 이룬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관심과 성원을 보내준 시민들과 사업을 추진한 추진위원, 문화예술계 등 각계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김광호 사무총장은 축사에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 과거의 보존을 통해 발전을 꾀하는 것이라면, 창의도시는 미래의 역사를 창조하는 일”이라며 “진주시가 앞으로 한국을 선도하는 도시로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앞서 조 시장은 지난 4일 기자회견을 열고 “성북지구 도시재생, 전통시장 활성화, 진주대첩광장 조성사업과 연계해 진주성 일대를 문화예술의 중심지로 만들고, 이를 통해 구도심 공동화 현상을 해소하겠다”고 포부를 전한바 있다.
그러면서 “시민 모두가 동참하는 ‘1인 1예능 프로젝트’와 도농 간 문화격차 해소를 위한 ‘문화예술택배’ 사업을 추진하겠다”며 “또 국제교류 활성화를 위해 민속예술과 전통공예 비엔날레를 번갈아 개최하고 ‘아티스트 인 레지던스’ 사업을 마련하겠다”고 발표했다.
시는 앞으로 전 세계 창의도시들과 교류해 지역의 산업·관광을 발전시키고, 문화자산에 대한 시민들의 애향심과 자긍심을 높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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