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UN)총회 모습 (출처: UN)
유엔(UN)총회 모습 (출처: UN)

‘청년과 군축·비확산’ 컨센서스 채택

한국 포함 84개국 공동제안국 참여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제74차 유엔(UN)총회 1위원회’에 한국 정부가 처음으로 단독 상정한 결의안 ‘청년과 군축·비확산(Youth, Disarmament and Non-proliferation)’이 6일(현지시간) 채택됐다.

7일 외교부에 따르면, ‘청년과 군축·비확산’ 결의안은 컨센서스 방식으로 표결을 거치지 않고 회원국 총의로 통과됐다. 이 결의안에는 한국을 포함해 84개국이 공동제안국으로 참여했다. 이번에 채택된 결의들은 내달 유엔총회 본회의로 넘어가 최종 채택 여부가 결정된다.

‘청년과 군축·비확산’은 유엔총회에서 군축과 국제안보 관련 토의를 담당하는 1위원회에 한국이 유엔 가입 후 처음으로 단독 상정한 결의다. 한국이 지난 2008년 1위원회에 처음 상정한 ‘대량살상무기 및 소형무기 불법중개 방지’ 결의는 호주와 함께 제출했다.

‘청년과 군축·비확산’은 청년의 군축·비확산 논의 참여를 장려한다. 이를 위해 각 나라와 국제기구 정책개발 고려를 요청하고, 교육과 역량 개발을 통한 군축·비확산 전문가 양성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외교부는 이번 결의안에 대해 “1위원회 내 진영 간 대결 양상이 심화해 컨센서스로 채택되는 결의가 감소하고 표결에 따른 결의 채택이 확대하는 가운데 많은 국가가 공감할 협력 의제를 발굴했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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