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 미추홀구가 지난 6일 미추홀 지역 빈집을 마을주택관리소 등 주민 공유공간으로 조성하는 빈집 무상임대 협약을 맺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빈집 무상임대 협약식에는 김정식 미추홀구청장과 수봉로130번길 인근 빈집 소유주 이현숙 씨와 아리마을 희망만들기 마을공동체 김영례 대표가 참석했다.

무상임대되는 빈집은 주거 취약계층의 소규모 집수리를 지원하는 마을주택관리소를 주기능으로 하면서 마을 생활사를 기록해 주민들과 공유하는 마을박물관 등 주민 공유공간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빈집을 활용한 마을주택관리소 등 주민 공유공간 활용 방안은 2019년 인천시 더불어 마을 희망지 사업으로 선정된 아리마을 희망만들기 마을공동체의 주민참여형 마을계획 수립 워크숍 과정을 통해 발굴됐다.

이날 협약식에서 빈집 소유주 이현숙 씨는 “마을이 활력을 되찾는데 도움이된다면 저희 집이 주민 공유공간으로 유용하게 사용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정식 미추홀구청장은 “미추홀구가 추구하는 주민참여형 도시재생의 한 방향이 마을자원을 활용한 골목재생에 있다”며 “주민공유공간 활용을 위해 집을 내어주신 것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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