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 ⓒ천지일보DB
국민건강보험공단 ⓒ천지일보DB

지난해 월평균 보험료 첫 하락

건보료 부과체계 개편 영향 有

[천지일보=이수정 기자] 매달 건강보험료로 내는 금액이 소득계층 간에 차이가 큰 것으로 확인됐다.

7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과 건강보험공단(건보공단)의 ‘2018년 건강보험통계 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건강보험 가구당 한 달 평균 보험료는 10만 4201원이었다.

연도별 가구당 월보험료는 2010년 7만 988원, 2011년 7만 8822원, 2012년 8만 4040원, 2013년 8만 7417원, 2014년 9만 806원, 2015년 9만 4040원, 2016년 9만 8128원, 2017년 10만 1178원 등으로 해가 갈수록 증가했다.

지난해 가구당 월평균 보험료를 가입 자격별로 살펴보면, 직장가입자는 11만 2635원, 지역가입자는 8만 5546원이었다. 이는 개인 본인 부담 보험료를 기준으로 한 것으로 사용자 부담은 제외한 금액이다.

지역가입자의 가구당 월평균 보험료는 2011년 7만 2139원, 2012년 7만 5209원, 2013년 7만 7783원, 2014년 7만 8629원, 2015년 8만 876원, 2016년 8만 4531원, 2017년 8만 7458원 등으로 올랐지만, 지난해에는 8만 5546원으로 처음으로 감소했다.

직장가입자의 가구당 월평균 보험료도 2011년 8만 2802원, 2012년 8만 9028원, 2013년 9만 2565원, 2014년 9만 7046원, 2015년 10만 510원, 2016년 10만 4507원, 2017년 10만 7449원, 지난해에는 11만 2635원 등으로 매년 증가했다.

건보공단은 “2018년 7월부터 2022년까지 2단계에 걸쳐 소득 중심으로 건보료 부과체계를 개편했다”며 “애초 계획대로 저소득층의 건보료 부담이 많이 줄어들어서 이런 현상이 나타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