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지소미아 결정에 대한 국민여론 (출처: 리얼미터) ⓒ천지일보 2019.11.7
한일 지소미아 결정에 대한 국민여론 (출처: 리얼미터) ⓒ천지일보 2019.11.7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정부의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지소미아) 종료 결정을 유지해야 한다는 여론이 철회해야 한다는 여론보다 오차범위 밖에서 우세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오는 23일을 기점으로 기존에 맺었던 협정이 종료되는 가운데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6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2명을 대상으로 지소미아 종료 결정에 대한 여론을 조사한 결과, 종료 결정을 그대로 유지해야 한다는 응답이 48.3%, 종료 결정을 거두고 연장해야 한다는 응답이 37.6%로 나타났다.

종료 결정 유지가 종료 결정 철회보다 오차범위(±4.4%p) 밖인 10.7%p 높은 셈이다. 모름·무응답은 14.1%였다.

세부적으로 대구·경북(TK)과 서울, 부산·울산·경남(PK) 제외 전 지역, 60대 이상 제외 전 연령층, 진보층과 민주당 지지층에서 종료 결정 유지 여론이 대다수거나 절반을 넘었다. 반면 TK와 60대 이상, 보수층, 한국당·바른미래당 지지층에서는 종료 결정 철회가 다수이거나 대다수였다. 서울과 PK, 중도층에서는 종료 결정 유지와 철회 여론이 팽팽했다.

한편 지난 8월 말 YTN ‘노종면의 더뉴스’ 의뢰로 실시한 지소미아 종료 결정에 대한 국민인식 조사에서 ‘잘한 결정’이라는 응답이 54.9%, ‘잘못한 결정’이라는 응답이 38.4%로 나타났다. 이와 비교하면 이번 조사결과는 지소미아 종료에 대한 긍정적 응답이 다소 감소하고 유보적인 응답(모름·무응답)은 증가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과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전화걸기 방법으로 했다. 통계보정은 2019년 7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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