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현관 해남군수가 6일 해남군 삼산면 평활마을 공공비축미곡 건조벼 수매 현장을 찾아 현장점검을 하고 있다. (제공: 해남군) ⓒ천지일보 2019.11.7
명현관 해남군수가 6일 해남군 삼산면 평활마을 공공비축미곡 건조벼 수매 현장을 찾아 현장점검을 하고 있다. (제공: 해남군) ⓒ천지일보 2019.11.7

태풍 피해 벼 전량 매입

[천지일보 해남=전대웅 기자] 해남군이 2019년산 공공비축미곡 건조벼 매입을 시작했다. 5일 삼산면 평활농협창고에서 시작한 건조벼 매입은 12월 10일까지 관내 14개 읍면에서 총 102회에 걸쳐 시행된다.

공공비축미곡 매입품종은 신동진과 새일미 2개 품종이며, 건조벼 매입량은 40㎏ 포대벼 기준 총 30만 8809가마(약 1만 2352톤)이다.

특히 태풍 피해를 입은 벼의 경우 품종 제한없이 농가 희망물량 전량을 매입할 예정으로 사전 희망량 조사결과 30㎏ 포대 벼 기준 총 8만 1734포대(2452톤)로 전남 최대 물량이다.

중량은 소포대와 톤백 포대를 기준으로 공공비축미곡은 알곡무게 40㎏과 800㎏ 단위, 태풍 피해 벼는 알곡무게 30㎏과 600㎏단위이다.

건조벼 수매에 앞서 지난달 4일부터 이달 16일까지 화산농협 RPC 등 6개소에서 산물벼 배정물량 4만 4250가마(1770톤)를 매입하고 있으며 산물 벼 매입물량이 계획물량에 미달할 경우 건조 포대 벼로 전환해 매입할 계획이다.

공공비축미 매입가격은 수확기(10월∼12월) 전국 평균 산지 쌀값을 기준으로 결정된다. 중간정산금은 40㎏ 포대당 3만원으로 수매직후 지급하며 최종 정산은 가격이 결정되면 연말 지급할 계획이다.

태풍 피해 벼 중간정산금은 30㎏ 포대당 2만원을 수매직후 지급하고 최종 정산은 연말 공공비축미곡 가격이 결정되면 1등급 가격을 기준으로 잠정등외A는 76.9%, 잠정등외B는 64.1%, 잠정등외C는 51.3%를 지급하게 된다.

특히 공공비축미곡의 경우 다른 품종 혼입이 20%를 초과해 출하한 농가는 향후 5년간 공공비축미곡 매입대상에서 제한시키는 벼 품종 검정제가 지난해부터 시행됨에 따라 농가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군 관계자는 “공공비축 미곡 매입대상 품종을 반드시 확인하고 새 포장재 사용과 수분함량 13~15%(태풍피해 벼는 15% 이하)를 유지해 높은 등급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읍면 일정별 적기 출하해 매입기간 내에 전량 매입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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