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청 전경. (제공: 전북도청) ⓒ천지일보 2019.11.6
전북도청 전경. (제공: 전북도청) ⓒ천지일보 2019.11.6

팍팍한 지역 살림 큰 보탬 

[천지일보 전북=신정미 기자] 전북도가 12개 사업이 중앙공모사업에 선정돼 사업추진을 위한 국비 979억원을 지원받게 됨에 따라 팍팍한 지역 살림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6일 밝혔다.

이로써 도는 지난 10월까지 총 120건의 중앙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5345억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이뤘다. 이는 작년 같은 시기 4036억원 대비 1309억원이 증가한 규모다.

주요 공모사업을 살펴보면 생활 SOC 복합화 공모사업은 복합화가 가능한 대상 10종 중 1개 시설 이상을 포함해 2개 시설 이상을 한 개의 건물(부지)에 구축하는 사업이다. 전북도는 19개 사업이 모두 선정돼 국비 494억원을 확보해 도민 생활방식의 변화 등 삶의 질을 향상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정주 여건 개선 및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사업으로 ‘2019년 하반기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전북지역 4개 시·군(군산, 익산, 김제, 완주)이 선정돼 국비 465억원을 확보했다. 이로 인해 노후 주거지 및 생활 인프라를 개선하고 주민 편의시설을 확충하는 등 쇠퇴한 구도심에 활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보행자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쾌적하고 안전하게 걸을 수 있는 도로 환경을 조성하는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사업’에도 2개 시·군(남원, 부안)이 선정돼 국비 12억원을 지원받게 돼 교통사고 감소와 이동 편의 개선에 이바지할 것으로 보인다.

또 장애인, 노약자 등 사회적 약자층을 위한 녹색공간을 조성하는 ‘녹색 자금 지원 사업’에 5개 시·군(전주, 익산, 남원, 완주, 부안) 5개소가 선정돼 국비 약 9억원을 지원받고 소외계층의 정서적 안정과 심신 치유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농어촌 및 농생명·식품 산업의 활성화를 위한 사업으로는 ‘친환경 농업기반 구축사업’에 익산 1개소, 남원 2개소가 선정돼 H/W(유기자재, 친환경 가공시설, 장비) 지원 등을 위한 국비 7억원을 확보했다.

‘농식품 소재 반가공사업’에 남원 1개소, 완주 1개소가 선정돼 식품 소재 및 반가공산업 관련 시설·장비 구축비(국비 약 6억원)를 지원받아 지역농산물을 대량으로 공급해 농산물 가격 안정 및 농업인 소득 제고에 기여하게 된다.

이 밖에도 ‘무궁화동산 조성사업’ ‘산림복합경영단지’ 등 사업 규모를 떠나서 도민 삶의 질을 향상하는 중앙공모 사업이 선정돼 우리 지역 활성화에 힘을 싣고 있다.

전북도는 11월에도 7개 사업에 국비 349억원 규모의 공모사업이 선정되도록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본격적인 예산확보 전쟁이 시작된 이 시점에 국회를 상대로 주요 사업의 삭감 방지 및 추가 증액 확보 활동 등을 추진하면서 중앙공모 대응에도 만전을 기하겠다”며 “지방재정에 도움이 되고 도민에게 필요한 의미 있는 사업들이 선정될 수 있도록 시·군 및 정치권과 연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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