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창업지원단이 지난 5일 재학생을 대상으로 개최한 ‘2019 제1회 피닉스 창업아이템 경진대회’결선에서 6개팀 수상자들이 선정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제공: 순천향대학교) ⓒ천지일보 2019.11.6
순천향대 창업지원단이 지난 5일 재학생을 대상으로 개최한 ‘2019 제1회 피닉스 창업아이템 경진대회’결선에서 6개팀 수상자들이 선정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제공: 순천향대학교) ⓒ천지일보 2019.11.6

[천지일보 아산=박주환 기자] 순천향대 창업지원단은 지난 5일 재학생을 대상으로 ‘2019 제1회 피닉스 창업아이템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창업아이템 경진대회에서는 홍나단(빅데이터공학과 3학년), 윤준영(빅데이터공학과 1학년), 김유나(한국문화콘텐츠학과 3학년) 학생이 한 팀을 이룬 ‘DAWN팀’의 ‘동영상 비속어 필터링 서비스’가 대상으로 선정됐다.

이 서비스는 동영상에서의 비속어 구간을 잡아 해당 비속어는 비프음 처리한 후 사용자에게 비프음 처리된 클린 영상을 제공해 주는 서비스로 영상 플랫폼에서 발생하고 있는 불건전 콘텐츠 및 욕설에 대한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아이디어다.

이번 대회에는 대상 수상자를 포함해 모두 24개 팀이 신청, 1차 온라인 동영상 평가를 통해 16개 팀이 가려진 후, 2차 오프라인 발표평가에서 6개 팀으로 좁혀졌고 최종 6개 팀이 결선에서 경합을 벌였다.

이번 대회에서 ▲최우수상에는 헬퍼스팀의 중고거래 사기를 방지할 수 있는 ‘대학마켓’이 차지했고 ▲GG팀의‘부동산 정보 제공 서비스 플랫폼’▲SOLA팀의 ‘SOLOLIFE’ ▲Bukit팀의 ‘고양이 스크래쳐 키트’ ▲펫트와 매트팀의 ‘스마트하우스’가 각각 우수상을 수상했다.

대상 수상팀인 ‘DAWN팀’의 홍나단(빅데이터공학과 3학년) 학생은 “요즘 유명 유튜버와 BJ들이 무분별하게 비속어를 남발하면서 청소년들한테 끼치는 영향력이 크다는 이슈들을 접했다. 이런 문제들을 바른 방향으로 이끌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친구들과 프로젝트를 기획했다”며 “우리끼리 시작했던 소소한 프로젝트가 대회를 통해 전문가의 피드백을 받고 창업으로 방향성을 잡을 수 있었고 창업아이템으로 인정받아 수상으로 이어져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학우들도 이런 대회에 도전해서 자신들의 아이디어를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얻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서창수 산학협력부총장은 “학생들의 기발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경진대회였다”며 “더 많은 학생이 참여해 창업 아이디어를 발전시키고 앙뜨레프레너쉽을 갖춘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순천향대는 초기 창업패키지사업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된 이후 다양한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그 중 하나인 창업경진대회는 매년 진행하고 있고 올해는 상금 규모도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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