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교통신호 정보제공 시스템 구축 실증사업 등 협력 관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왼쪽부터 윤종기 도로교통공단 이사장, 임호선 경찰청 차장, 유영상 SK텔레콤 부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11.6
실시간 교통신호 정보제공 시스템 구축 실증사업 등 협력 관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왼쪽부터 윤종기 도로교통공단 이사장, 임호선 경찰청 차장, 유영상 SK텔레콤 부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11.6

[천지일보=김정자 기자] 도로교통공단이 경찰청, SK텔레콤과 함께 자율주행시대를 대비한 ‘실시간 교통신호 정보제공 시스템 구축 실증사업’ 등 긴밀한 협력 관계 구축을 위해 6일 경찰청에서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

자율주행차가 교통 분야의 주요 이슈로 떠오르면서, 최근에는 자율주행차의 안전한 운행을 지원하기 위해서 통신기술과 교통 인프라를 활용하는 자율협력 주행기술에 대한 연구개발과 투자가 많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경찰이 운영․관리하는 교통안전시설 정보와 민간이 수집하는 교통 소통정보의 상호 정보공유를 통한 새로운 서비스, 이동통신 기반의 정보 제공 기술 개발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은 각 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교통신호 정보와 소통정보를 공유함으로써 서로 운영하는 서비스의 품질 고도화에 활용하고, 이동통신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실시간 신호정보 제공 서비스의 개발 및 실증 연구를 공동으로 진행하기 위함이다.

경찰청은 SK T-map의 소통정보를 받아 도로교통공단이 주관연구기관으로 참여 중인 ‘스마트 신호운영 시스템’과제의 고도화에 활용하고, SK텔레콤은 경찰청의 교통신호 정보를 제공받아 이를 반영한 T-map의 최적 경로 안내 서비스를 개발한다.

이와 함께 도로교통공단은 도심 자율주행 환경 구축을 위한 “이동통신 네트워크 기반의 실시간 신호정보 제공 서비스의 개발 및 실증 연구”를 SK텔레콤과 공동으로 진행한다.

이를 통해 도시교통정보센터(UTIC)는 자율주행을 위해 활용될 수 있는 정보의 허브센터 역할을 하게 되며, 도로교통공단은 경찰청 R&D를 통해 개발한 빅데이터 기반의 ‘스마트 신호운영시스템’을 고도화함으로써 도심 교통혼잡이라는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윤종기 도로교통공단 이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교통혼잡비용 감소를 위한 국가R&D 연구 성과를 향상시키고, 이동통신기반의 실시간 신호정보 연계체계 구축으로 자율주행차량이 도시부 도로를 주행하는 데 있어 안전성을 높일 수 있는 가장 합리적인 대안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경찰청과 SK텔레콤, 도로교통공단은 앞으로도 자율주행차의 안전한 운행을 위한 첨단교통 인프라 기술개발 및 구축과 더불어 원활한 소통과 교통안전 확보를 위한 다양한 과제를 발굴해 대국민 교통서비스의 품질향상을 위한 협업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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