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신구 감독의 ‘원죄’가 가진 깊은 내용

김산옥의 묵직한 연기… 영상미로 승화

‘2019 뉴질랜드 아시아 태평양 영화제’의 그랜드 오프닝에서 한국영화 ‘원죄’의 주연배우 김산옥이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천지일보 2019.11.6
‘2019 뉴질랜드 아시아 태평양 영화제’의 그랜드 오프닝에서 한국영화 ‘원죄’의 주연배우 김산옥이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천지일보 2019.11.6

[천지일보=백은영 기자] ‘2019 뉴질랜드 아시아 태평양 영화제’의 그랜드 오프닝에서 한국영화 ‘원죄’의 주연배우 김산옥이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이번 영화제에서 한국 배우 김산옥이 여우주연상을 받은 것은 한국 영화가 할리우드 진출은 물론 남태평양 지역에서도 인정받는 계기가 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지난 1일 저녁 뉴질랜드의 최대 도시인 오클랜드의 스카이시티호텔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이 영화제에는 각계각층의 뉴질랜드 인사들과 해외 영화인 등 5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뉴질랜드는 세계적으로 명성 높은 영화가 촬영된 곳으로 유명한 영화 관계자들에게 주목받고 있는 나라다.

한국영화인협회 이수돈 사무총장은 ‘뉴질랜드 아시아 태평양 영화제’의 한국인 이사로 있는 김운대 월드티비 대표와의 전화 통화에서 “세계적으로 유명한 영화 ‘기생충’에 이어 한국 영화 ‘원죄’가 ‘2019 뉴질랜드 아시아 태평양 영화제’에서 주목받았고 주연배우가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는 것은 한국 영화계의 또 다른 큰 수확이 아닐 수 없다”며 기쁨을 전했다.

해외에서 참석한 한국 영화계 인사로는 영화 ‘원죄’의 주인공 배우 김산옥(수녀 에스다 역), 감독 문신구, 한국영화인협회 자문위원 권형균, 국제모델총연합회장 김종훈이다.

이외에도 중국 배우와 영화 관계자 15명 그 외 뉴질랜드, 일본, 피지의 영화배우 관계자 20여명도 해외에서 참석했다.

한편 뉴질랜드 패션디자이너 ‘세실리아 강’의 화려하고 우아한 황금색 드레스는 여우주연상을 받은 배우 김산옥과 황금색 트로피의 가치를 한층 더 화려하게 장식했다.

 

영화제 현장에서 가장 많은 사진 촬영 요청을 받은 김산옥 배우와 문신구 감독은 인기 최고의 한국 영화계의 모습을 직접 뉴질랜드에서도 실감케 했다. ⓒ천지일보 2019.11.6
영화제 현장에서 가장 많은 사진 촬영 요청을 받은 김산옥 배우와 문신구 감독은 인기 최고의 한국 영화계의 모습을 직접 뉴질랜드에서도 실감케 했다. ⓒ천지일보 2019.11.6

또한 영화제 현장에서 가장 많은 사진 촬영 요청을 받은 김산옥 배우와 문신구 감독은 인기 최고의 한국 영화계의 모습을 직접 뉴질랜드에서도 실감케 했다.

당일 현장 촬영으로 월드티비 한국어 방송이 주 미디어 후원사, 한뉴문화원이 영화제 홍보 후원사로 참여했으며, 오클랜드 영사관의 김윤호 참사관 내외, 홍승필 재뉴대한체육회장 내외, 김보연 게토하우스 대표 내외와 임원들, 안정명 원불교 교무 내외, 정명주(하코트 큐미우 한국담당) 대표, 한뉴문화원, 월드티비 한국어 방송 직원 등 총 30명이 참석해 한국 팀에 큰 지지를 보냈다.

지난 2일 피지에서 오후에 도착해 저녁에 피지로 돌아가는 짧은 일정으로 뉴질랜드를 방문한 ‘인글리시 에떼(Igelese Ete)’는 영화제의 미디어 후원사인 해피월드티비와 한뉴문화원이 준비한 ‘한국 영화인, 예술인들과의 만남과 대화’라는 주제로 열린 워크숍에 참석했다.

영화 ‘반지의 제왕’과 ‘모아나’의 음악 감독인 인글리시 에떼는 김운대 대표, 배우 김산옥과 문신구 감독 등 한국팀과 앞으로 활발한 교류를 논의하는 등의 성과도 있었다.

흑백의 영상미와 진솔하고 묵직한 연기, 깊이 있는 인간 내면에 담긴 고민의 흔적이 있는 작품인 영화 ‘원죄’의 김산옥 배우와 문신구 감독은 지난 3일 뉴질랜드의 짧은 일정을 마치고 한국으로 귀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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