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여야가 14일부터 2월 임시국회를 열기로 합의했다. 또 이명박 대통령과 민주당 손학규 대표 간 영수회담도 이르면 이번 주 안에 열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김무성 한나라당 원내대표와 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는 6일 오찬 회동을 한 이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이로써 지난해 12월 8일 한나라당의 예산안 강행 처리 이후 냉각기에 놓였던 여야 관계가 두 달 만에 정상화를 위한 실마리를 잡게 됐다.

김 원내대표는 “민생이 중요하기 때문에 국회를 빠른 시간 내 정상화하기로 했다”며 “14일부터 2월 임시국회를 개최하되, 구체적인 일정은 7일 여야 수석 원내대표가 합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2월 임시국회가 열리면 각 당 교섭단체 대표 연설, 대정부 질문, 인권위원 선출, 각종 민생법안 처리 등을 다룰 예정이다.

하지만 미니총선으로 비유되는 4·27 재보선을 앞두고 치솟는 물가와 전셋값 등 민생현안에 대한 여야 간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