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천안시청 전경. ⓒ천지일보 2019.8.29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천안시청 전경. ⓒ천지일보 2019.8.29

12월 말까지 2차 현장평가… 16건 확정
기업경쟁력 제고 등 시너지 효과 기대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충남 천안시가 ‘천안실현기술개발 지원사업’을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하기에 앞서 후보과제 16건을 선정하기 위한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6일 천안시에 따르면 시군 단위 지자체에서 처음으로 추진하는 ‘천안실현기술개발 지원사업’은 지역의 산업성장에 기여도가 높은 미래기술을 발굴하고 사업화를 촉진하는 사업이다.

나노소재, 반도체, 의료장비, 스마트기계, 바이오,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자동차 등 지역 8대 전략산업 분야에서 기업의 기술수요에 기반을 둔 실용화 기술 연구개발을 지원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성장동력 발굴·육성이 사업의 목표다.

시는 앞으로 5년간 총 12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지역 중소·중견기업 30개를 선정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수 있는 실현기술을 발굴하고, 사업과 연계한 연구개발비를 지원한다.

지난 8월 말까지 기업·대학·연구기관 등을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마쳤으며, 접수된 95건에 대해 기술평가 전문업체를 통한 기술매칭과 1차 서면평가를 거쳐 현장평가 대상기업 25개를 선정했다. 현장평가 대상기업에 대해서는 12월 말까지 2차 현장평가를 실시해 후보과제 16건을 확정할 예정이다.

내년 초 사업공고 후에는 후보과제 16건에 대해 사업성, 기술성, 실현가능성 등을 최종 평가해 8건을 선정하고, 건당 4억원을 실현기술 연구개발비를 지원하게 된다. 지원대상에 선정되지 못한 과제에 대해서는 다음 년도 지원대상에 선정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컨설팅과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구본영 시장은 “천안 소재의 중소·중견기업 연구개발(R&D) 지원을 통해 기업의 연구개발을 활성화하겠다”며 “그 결과로 사업화 촉진, 실용화 연구개발, 기업경쟁력 제고 등으로 시너지가 창출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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