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가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문재인하야 범국민투쟁본부 주최로 열린 ‘조국 법무부 장관 퇴진 촉구 집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10.9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가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문재인하야 범국민투쟁본부 주최로 열린 ‘조국 법무부 장관 퇴진 촉구 집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10.9

한기총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

막말 논란 박찬주 적극 옹호

“한국당, 박찬주 대장 속히 영입해야”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공관병 갑질’ 논란의 박찬주 전 육군 대장의 자유한국당 영입이 보류되자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가 한국당을 향해 비판 성명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개신교 매체 뉴스앤조이에 따르면 전 목사는 지난 10월 31일 황 대표가 1차 인재 영입 대상에서 박찬주 전 대장을 보류하자 바로 다음 날인 1일 성명을 내고 “한국당이 박찬주 대장 영입을 보류한 것은 정치적 능력과 정체성의 한계를 드러낸 사건”이라며 “한국당이 앞장서 문재인의 국가 반역 행위를 바로잡아야 함에도 주사파 언론과 문재인이 만들어 놓은 프레임을 흡수·동의하여 박찬주 대장을 인재 영입에서 보류시킨 것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고 비난했다.

전 목사는 박 전 대장을 적극 옹호하며 “군대 조직 특성상 갑질이라는 단어는 결코 사용되선 안 된다”며 “일반 세상에서 사용하는 갑질이라는 문화를 군대 조직에 뒤집어씌워 박 대장을 예편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고 했다. 이어 “북한 통전부의 선동 음모에 국민이 속은 것이며, 이를 시행한 문재인은 국정 농단과 국가 반란 행위를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 목사는 “자유한국당은 인사 영입에서 보류된 박찬주 대장을 영입하고, 무기력한 체질을 속히 개선해 주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박 전 대장은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의 인재 영입 대상에 포함됐으나 기자회견 중 부적절한 발언으로 물의를 빚고 한국당의 1차 인사 영입에서 사실상 제외됐다.  박 전 대장은 11월 4일 기자회견에서 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을 향해 “삼청교육대 교육을 한번 받아야 한다. 군대를 갔다 오지 않은 사람이 군대를 재단하고, 앞에 나와서 군대를 무력화하는 것에 분개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박 전 대장은 교회 장로 직분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