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인천시가 UNDRR(UN재해위험경감사무국)에 ‘UNDRR 롤모델 도시 인증’을 받기 위한 신청서를 제출했다. 사진은 인천시광역시청 전경. ⓒ천지일보 2019.11.6
6일 인천시가 UNDRR(UN재해위험경감사무국)에 ‘UNDRR 롤모델 도시 인증’을 받기 위한 신청서를 제출했다. 사진은 인천시광역시청 전경. ⓒ천지일보 2019.11.6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시가 6일 UNDRR(UN재해위험경감사무국)에 전국 최초 ‘UNDRR 롤모델 도시 인증’을 받기 위한 신청서를 제출했다.

UNDRR 롤모델 도시 인증은 MCR캠페인(도시복원력 캠페인) 가입도시를 대상으로 재해위험경감과 복원력에서 혁신적, 창조적, 포괄적, 효율적인 조치를 실현한 도시에 대해 타 도시의 모범이 됨을 UNDRR 본부가 국제적으로 인증하는 제도이다.

전세계 26개국 47개 도시가 인증을 받았으나, 국내에는 아직까지 인증 받은 도시가 없으며, 이번에 인천시가 최초로 신청을 한 것이다.

UNDRR 롤모델 도시로 인증을 받으면 인천시는 롤모델 도시로서 재난에 강한 도시 만들기 캠페인 보고서와 홍보자료에 소개되는 등 국제적으로 브랜드 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UNDRR과 연계해 국가, 지역 및 세계적인 국제회의나 세미나 등을 통해 지방의 재난위험경감과 복원력 향상을 위해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시하는 역할을 수행에 나가게 된다.

앞서 인천시는 2013년 ‘도시 스스로 기후변화와 재난에 강하고 지속가능한 도시 만들기를 촉구하는 UN 운동’인 MCR(Making Cities Resilient) 캠페인에 참여한 바 있다.

또 지난달 11일과 14일에 UNDRR 롤모델 도시 인증사업 추진관련 시민설명회와 시의회 보고회를 개최했다.

인천시는 송도·영종·청라 등의 인천경제자유구역을 ‘기후변화, 재해에 강한 도시’로 만들기 위해 도시건설 초기 설계 단계부터 ‘재난 관리 스마트 시스템’을 구축해 이를 재난위험 관리 정책과 거버넌스 운영에 활용하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을 통해 지금까지 축적된 ‘스마트 도시 노하우’는 향후 인천이 방재안전 도시로 성장하는 큰 밑거름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UNDRR 롤모델 도시 인증을 통해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지속 가능한 재난 복원력을 갖춘 도시로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인천시의 비전과 노력을 깊이 인지해 달라”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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