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29일 10시 25분경 서울 도봉산길 89 도봉사 입구에서 멧돼지 10마리가 떼로 출몰해 주변 농경지를 파헤치고 민가로 돌진하는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제공: 서울시)
멧돼지.

[천지일보=이수정 기자] 번식기 먹이를 찾기 위해 도심으로 멧돼지가 내려오는 가운데 5일 밤에서 6일 새벽까지 부산 도심에서 14마리가 신고됐다. 이 중 2마리는 죽었다.

6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10시 12분께 부산 해운대구 송정동 한 터널 인근에서 A씨가 운전하던 차량 앞으로 멧돼지가 출몰했고, 차량과 부딛힌 멧돼지는 급사했다.

같은 날 오후 8시 48분께에는 부산 사상구 한 교회에서 멧돼지를 발견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이 출동해 살펴본 결과 절벽 아래서 떨어져 죽은 멧돼지를 발견했다.

이처럼 5일밤부터 6일 새벽까지 부산에서 멧돼지 관련 112 신고가 7건 발생됐고, 총 14마리가 발견된 것으로 집계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 중 12마리는 추적을 피해 달아났고 아직 발견하지 못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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