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스틸웰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가 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데이비드 스틸웰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가 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가 간추린 오늘의 이슈종합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한일군사정보보호 협정(지소미아) 종료일이 불과 보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데이비드 스틸웰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동아태) 담당 차관보가 2박 3일 일정으로 방한했다. 박찬주 전 육군대장이 ‘삼청교육대’ 발언에 사과할 뜻이 없음을 밝혔다. 교육부가 오는 7일 고교서열화 해소 및 일반고 역량강화 방안을 발표한다.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이낙연 국무총리가 한 달 만에 다시 반등하며 오차범위 내 선두를 유지했다. 이 외에도 본지는 5일 주요 이슈를 모아봤다.

◆“한미 동맹 다시 굳건히” 美 스틸웰 차관보, 입국… 존폐 기로에 선 ‘지소미아’(원문보기)☞

한일군사정보보호 협정(지소미아) 종료일이 불과 보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데이비드 스틸웰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동아태) 담당 차관보가 2박 3일 일정으로 방한했다. 스틸웰 차관보는 5일 저녁 7시 50분께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도착해 대기하던 취재진에게 “이번 방문에서 한국 정부와 생산적인 대화를 나누고 한·미 동맹을 다시 한 번 굳건히 하며 평화와 안보를 위한 이정표를 마련하고 싶다”고 밝혔다.

◆외고·자사고 운명 7일 결정난다… 일반고 일괄 전환되나☞

교육부가 오는 7일 고교서열화 해소 및 일반고 역량강화 방안을 발표한다. 외국어고등학교(외고)와 자율형사립고등학교(자사고) 등 특수목적고등학교(특목고)가 일반고로 전부 전환되는 방안이 제시될지 여부에 관해 이목이 쏠리고 있다.박백범 교육부 차관은 5일 서울 정부서울청사에서 13개 대학 학생부종합전형(학종)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한국당 첫 중진용퇴론… “황교안부터 솔선수범하라”☞

자유한국당에서 중진용퇴론이 5일 처음으로 불거졌다. 총선을 5개월여 앞둔 시점에서다.당이 총선준비 체제로 본격 재편하고 있는 가운데 중진용퇴론이 불거지면서 향후 물갈이와 공천 방향에 대한 내부 싸움이 고조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중진용퇴론은 친박계(친박근혜계) 재선인 김태흠 의원이 제기했다. 그는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영남권과 서울 강남 3구 등을 지역구로 둔 3선 이상 의원들에 대해 용퇴 혹은 수도권 험지 출마를 공개적으로 요구하고 나섰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문재인 정권 전반기 소상공인 정책평가 대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11.5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문재인 정권 전반기 소상공인 정책평가 대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11.5

◆‘고교서열화 사실이었다’… 교육부, 실태조사 발표☞

학생부종합전형(학종) 합격률과 관련해 ‘입시 공정성’ 논란이 제기된 가운데 특수목적고와 자율형 사립고(자사고), 일반고가 실제로 서열화돼 있다는 교육부 조사 결과가 나왔다. 박백범 교육부 차관은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2016∼2019학년도 4년간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총 13개 주요 대학의 학생부종합전형을 실태조사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007년 입학사정관제가 도입된 후 학종으로 발전한 지 12년 만에 첫번째로 진행된 실태조사다.

◆아베 만난 文대통령 “한일 대화 시작이 될 수도 있어”☞

문재인 대통령이 5일 “아베 총리와는 대화의 시작이 될 수도 있는 의미 있는 만남을 가졌으며, 모친상에 위로전을 보내 주신 여러 정상에게 일일이 감사인사를 드렸다”며 “트럼프 대통령도 오브라이언 국가안보보좌관을 통해 위로 서한을 보내주셨는데, 어머니가 흥남 철수 때 피난오신 이야기를 기억해 주셨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4일 태국 방콕의 임팩트 포럼에서 열린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정상회의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2019.11.5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4일 태국 방콕의 임팩트 포럼에서 열린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정상회의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2019.11.5

◆[리얼미터] ‘대선주자 선호도’ 이낙연 23.7%, 황교안 20.0%, 조국 9.4%☞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이낙연 국무총리가 한 달 만에 다시 반등하며 오차범위 내 선두를 유지했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10월 28일~1일 닷새 동안 전국 19세 이상 성인 25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이 총리가 한 달 전 9월 조사 대비 3.5%p 오른 23.7%를 기록, 1개월 만에 다시 반등하며 다섯 달 연속 1위를 유지했다.

◆추락 소방헬기 실종자 시신 1구 발견… “수습 준비 중”☞

독도 인근 추락 소방헬기의 동체를 인양하는 과정에서 유실된 것으로 추정되는 실종자 시신 1구가 발견됐다.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은 5일 0시 30분경 실종자 1명을 헬기 동체 인양위치 인근에서 발견했다고 밝혔다. 해경은 시신이 지난 3일 오후 2시 4분께 추락헬기 동체 인양 중 유실된 실종자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앞서 해경은 인양 당시 동체 내 실종자가 있던 기체 주위에 유실 방지 그물망을 이중으로 설치했으나, 기체 일부와 내부 장비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함께 유실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힌 바 있다.

독도 인근 해상에서 추락한 소방헬기가 3일 오후 해군 청해진함에 의해 인양되고 있다. 해경은 이날 오후 2시 4분께 청해진함 갑판 위로 소방헬기 인양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제공: 동해지방해양경찰청) ⓒ천지일보 2019.11.3
독도 인근 해상에서 추락한 소방헬기가 3일 오후 해군 청해진함에 의해 인양되고 있다. 해경은 이날 오후 2시 4분께 청해진함 갑판 위로 소방헬기 인양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제공: 동해지방해양경찰청) ⓒ천지일보 2019.11.3

◆文대통령, 日아베 대화의지 확인… 부산 아세안 정상회의 알려☞

문재인 대통령이 5일 태국에서 귀국길에 오른다. 문 대통령은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와 ‘동아시아정상회의(EAS)’ 참석차 지난 3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방콕을 방문해 이달 말 부산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한·메콩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의 협조를 당부했다.특히 한일관계가 악화된 가운데 13개월 만에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직접 만나 소통하는 등 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나온다.

◆박찬주 ‘삼청교육대’ 발언에 발끈한 네티즌, 왜?☞

박찬주 전 육군대장이 ‘삼청교육대’ 발언에 사과할 뜻이 없음을 밝혔다. 박 전 대장은 5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어제 삼청교육대 발언을 한 것은 좀 오해가 생겼는데 제가 불법적이고 비인권적이었던 삼청교육대의 정당성을 인정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말씀드린다”며 사과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박찬주 전 육군대장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63스퀘어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관병 갑질 논란 등 각종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히던 중 얼굴을 만지고 있다. ⓒ천지일보 2019.11.4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박찬주 전 육군대장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63스퀘어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관병 갑질 논란 등 각종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히던 중 얼굴을 만지고 있다. ⓒ천지일보 2019.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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