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본 이미지는 기사 내용과 무관함.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교통사고. 본 이미지는 기사 내용과 무관함.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천지일보=김정수 기자] 렌터카를 몰던 고등학생들이 음주운전 검문을 피하다가 버스 등과 충돌하는 사고를 일으켰다. 경찰은 이들이 술을 마신 뒤 차량을 운전한 것으로 보고 있다.

부산 영도경찰서에 따르면 5일 0시 10분께 부산 영도구 태종대 공원 인근 한 상가 앞 굽은 도로에서 A 군이 몰던 렌터카가 주차된 승용차를 들이받은 뒤 중앙선을 넘어 마주 오던 시내버스와 충돌했다.

이 사고로 A 군을 비롯해 렌터카에 함께 탄 B 군과 시내버스 운전기사 등 3명이 중경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두 학생은 경남 양산의 한 고교 3학년 친구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직전 태종대 공원 입구에서 음주운전 단속 중인 경찰관을 보고 달아나다가 사고를 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렌터카를 타고 부산으로 여행 온 이들이 태종대 인근 해변인 자갈마당에서 다른 친구들과 술을 마신 뒤 차량을 운전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음주운전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운전자 A 군 혈액을 채취해 국과수에 감정을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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