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위생수칙 안내 포스트. (제공: 대구시) ⓒ천지일보 2019.11.5
개인위생수칙 안내 포스트. (제공: 대구시) ⓒ천지일보 2019.11.5

[천지일보 대구=송해인 기자]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이 5일 대구지역 첫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돼 올바른 손씻기 등 개인위생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지난달 28~29일 인플루엔자 실험실 표본감시 협력병원에 내원한 호흡기감염증 환자의 가검물 17건을 검사한 결과 5~11세 소아환자 검체에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인플루엔자는 바이러스에 노출된 후 보통 1~4일 정도 지나 발열, 두통 전신쇠약감, 마른기침, 인후통,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소아의 경우 구토, 설사 등 위장관 증상이 동반될 수도 있다.

노약자, 만성질환자 등 고위험군에서는 폐렴 등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으며 만성호흡기 질환, 만성심혈관계 질환의 경우 인플루엔자 감염으로 악화될 수 있다.

‘인플루엔자 및 호흡기바이러스 감염증 병원체 감시사업’은 질병관리본부에서 인플루엔자 유행양상을 파악하고 신종바이러스 출현을 감시하기 위해 운영하는 사업이다.

전국의 이번절기 조사결과는 A형 30건, B형 2건 총 32건이 검출됐다.

도주양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인플루엔자는 감염된 환자가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배출되는 비말에 의해 전파되며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건조한 점액에서도 몇 시간 생존할 수 있다”며 “신체 접촉이나 악수 등 비말에 오염된 물체를 만진 경우에도 감염될 수 있어 인플루엔자 예방과 확산방지를 위해 올바른 손씻기, 기침예절 실천 등 개인위생수칙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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