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호치민 K-Food Fair 개막식. (제공: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천지일보 2019.11.5
2019 호치민 K-Food Fair 개막식. (제공: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천지일보 2019.11.5

B2B 수출상담회, 3만 6천명 현지인 방문

4900만 달러 거래상담, 1700만 달러 MOU

[천지일보=전대웅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이병호)가 지난 10월 31일부터 11월 3일까지 베트남에서 ‘2019 호치민 K-Food Fair 수출상담회와 소비자행사’를 개최했다.

‘믿고 즐길 수 있는 K-FOOD’라는 슬로건 아래 배·포도·버섯 등 신선농산물과 인삼, 건과일 등 국내 수출업체 50개사와 베트남 및 캄보디아, 필리핀 등 인근 국가 바이어 약 130개사가 참여해 B2B 수출상담회 기간 동안 총 4900만 달러의 거래상담과 1700만 달러의 MOU를 체결했다.

또 이번 B2B 수출상담회에는 베트남 중소도시 진출기반 마련을 위해 9개 도시의 10개 현지 벤더사를 초청했다. 호치민에 기반을 둔 수입바이어와 중소도시까지 한국 농식품을 소비자에게 직접 유통할 수 있는 벤더가 참여한 이번 호치민 K-Food Fair를 계기로 한국 농식품의 베트남 남부 내륙시장 진입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지난 2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소비자행사에는 베트남 현지인 총 3만 6천여명이 방문해 K-FOOD를 즐기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번 행사에 초대된 베트남 인기 유튜버 ‘딴안(Thánh Ăn)’씨가 개인방송을 통해 한국 곡물스낵을 소개하자 판매액이 순식간에 2배로 증가하기도 했다.

신현곤 aT 식품수출이사는 “최근 한국 농식품의 베트남 수출은 딸기, 인삼 등 신선농산물을 중심으로 전년대비 17% 이상 증가하는 등 인기가 대단하다”며 “올해 5월 신규로 설치한 호치민 지사를 중심으로 베트남이 제2의 한국 농식품 수출주력시장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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