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국영방송 보도… 테러범 소행 주장

[천지일보=이승연 기자] 이집트 시나이 반도에서 이스라엘로 천연가스를 공급하는 수송관이 폭파됐다. 이집트 국영방송은 5일 괴한들에 의해 이러한 일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이집트 국영방송은 이날 보도를 통해 “괴한들이 이집트의 불안한 치안 상황을 이용해 가스관을 폭파했고 이는 테러범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인근 시나이 반도 북부 지역 주민들은 이스라엘과 국경 도시인 엘-아리쉬 인근 지역에서 거대한 폭발음이 들렸으며 함께 불꽃이 치솟았다고 당시 모습을 전했다.

이집트 정부는 지난 2005년 반대 여론을 무릅쓰고 이스라엘에 매년 17억㎥의 천연가스를 15년간 판매한다고 합의했다. 그리고 합의에 따라 2008년 초부터 엘-아리쉬와 이스라엘의 아쉬켈론을 연결하는 100㎞ 파이프 라인을 이용해 천연가스를 공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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