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해진함 무인잠수정 수색 중 발견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독도 인근 추락 소방헬기의 동체를 인양하는 과정에서 유실된 것으로 추정되는 실종자 시신 1구가 발견됐다.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은 5일 0시 30분경 실종자 1명을 헬기 동체 인양위치 인근에서 발견했다고 밝혔다. 해경은 시신이 지난 3일 오후 2시 4분께 추락헬기 동체 인양 중 유실된 실종자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앞서 해경은 인양 당시 동체 내 실종자가 있던 기체 주위에 유실 방지 그물망을 이중으로 설치했으나, 기체 일부와 내부 장비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함께 유실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힌 바 있다.
해경 관계자는 “실종자 시신 1구를 무인잠수정 수색 중 발견했다”며 “인양·수습 작업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또 헬기 꼬리부분 인양에 대해선 “실종자를 우선 탐색, 인양하고 그 후 헬기 꼬리부분을 인양할 계획”이라고 했다.
한편 수색당국은 포화잠수사를 이용해 새벽 2시 40분경 실종자 인양을 시도했으나 청해진함의 자동함정위치유지장치(함정이 정 위치에서 움직이지 않게 하는 장치) 전자장비의 신호 불안정이 발생해 작업 간 안전을 고려, 포화잠수 작업을 중단했다고 설명했다.
해경 관계자는 “청해진함 자동함정위치유지장치를 수리 후 발견한 실종자 인양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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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빛이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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