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청사 전경. (제공: 광주시) ⓒ천지일보 2019.11.4
광주시 청사 전경. (제공: 광주시) ⓒ천지일보 2019.11.4

4일, 11월 정례조회 주재…10월 중 추진성과 공유
내년 ‘국비확보’에 따른 법률안 개정 협조 요청도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지난 10월은 국내·외 AI 전문가 및 전문기관들과 협력 관계 구축을 통해 ‘인공지능 중심도시 광주’ 만들기의 새로운 동력을 확보한 보람된 한 달이었습니다”.

이용섭 광주시장이 4일 오전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11월 정례조회에서 이 같은 내용으로 초두를 시작, 10월 중 추진성과를 공유하고 “에너지신산업 메카도시 육성에 최선을 다해줄 것” 등을 당부했다.

광주시에 따르면, 미국 실리콘밸리를 방문해 세계적인 연구소 등과 협력 체계를 구축, 판교 테크노밸리가 위치한 경기도와 교류 협력을 약속했다. 정보통신기획평가원, 전자부품연구원 등 정부 산하 R&D기관들과 인공지능산업 육성을 위한 협약도 체결했다.

제1회 대한민국 AI클러스터 포럼을 개최하여 AI 전문가들을 결집시키고 인공지능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이해도를 높이는 계기도 마련했다. 특히 지난달 28일 문재인 대통령께서 “인공지능 정부가 되겠다”며 올해 안에 인공지능 국가전략을 제시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AI HUB CITY GWANGJU’ 조성에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이와 관련, 광주시는 이날 SK텔레콤, 한국전력 등과 ‘미래형 지능형 전력망(스마트그리드) 실증연구사업’에 대해 상호 협력을 다짐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더불어 전남도와 함께 노력해온 광주·전남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 지정이 이번 주 중에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용섭 시장은 연내 해결해야 할 주요 현안 사업에 대해서도 점검했다.

먼저, ㈜광주글로벌모터스(박광태 대표)와 현대자동차 간, 체결되는 업무지원계약에 따른 광주형 일자리 창출을 위한 자동차공장이 연내 반드시 착공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뒷받침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광주 경제자유구역 지정은 이달 중 예정된 현장실사와 평가 등의 준비에 최선을 다해 12월에 반드시 예비지정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지시했다. 어등산관광단지 조성사업, 무인 저속 특장차 규제자유특구 지정, 광주수영진흥센터 공모 등도 차질 없이 추진하라고 독려했다.

이 시장은 내년도 국비확보와 법률안 마련에 대해서도 거듭 강조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지난달 31일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예산정책협의회 그리고 지역 국회의원들과 간담회를 연이어 갖고, 지역 현안 사업에 대한 국비확보와 법률개정 협조를 요청한 바 있다.

이를 위해 광주형 일자리 지원방안을 담은 국가균형발전특별법 개정, 아시아문화전당 운영방식 연장을 위한 아시아문화중심도시조성에 관한 특별법 부칙 개정 등 중요한 법률들이 이번 정기국회에서 처리될 수 있도록 지역 국회의원들과 긴밀한 협력을 요구했다.

이용섭 시장은 새로 도입하는 ‘청사출입관리시스템’과 관련해선 일각의 부정적인 여론을 의식한 듯 “편리한 민원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장점이 크다”라고 강조했다. 광주시는 오는 15일부터 시 청사 내 민원공간과 사무공간을 분리·운영하는 청사(출입)관리시스템이 시범운영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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