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청 전경. ⓒ천지일보 2019.11.4
경북도청 전경. ⓒ천지일보 2019.11.4

내년에도 42개소 84억원 지원
농가 경영안정 효과·혜택 ‘톡톡’

[천지일보 경북=장덕수 기자] 경상북도가 밭농업 주산지에 농기계를 장기임대해주는 ‘주산지일관기계화사업’을 2020년도에도 전국에서 가장 많은 42개소에 84억원(국비 42억원)을 지원한다.

4일 도에 따르면 주산지일관기계화사업은 개소당 2억원을 지원해 파종에서 수확까지 일관기계화에 필요한 농기계(개소당 2억원)를 작목반, 생산자단체, 지역농협 등에 농기계 구입가의 20% 수준의 임대료로 내구연한까지 장기임대해 주는 사업이다.

올해는 42개소에 84억원(국비 42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울릉군을 제외한 도내 22개 시군에 최소 1개소에서 최대 3개소까지 지원했다.

이 사업은 밭작물을 대규모로 경작하는 작목반, 농업법인 등의 농기계 구입부담을 덜어주어 농가 경영안정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2015년부터 시작한 이 사업은 파종, 정식, 수확분야 기계화율을 끌어올리겠다는 정부의 방침에 따라 2019년부터 사업비가 대폭 늘어났다. 전국적으로는 4.4배, 경북도는 11배 증가했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주산지일관기계화사업에 전국에서 가장 많은 국비 확보로 인해 지역농가에 혜택을 줄 수 있어서 기쁘다”며 “앞으로 국비확보뿐만 아니라, 임대사업소 인턴지원과 같은 도 자체사업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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