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와 지역 6개 대형병원에서 소화기 내시경분야 외국의사들이 대구 의료기술을 전수받고 있다. (제공: 대구시) ⓒ천지일보 2019.11.4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와 지역 6개 대형병원에서 소화기 내시경분야 외국의사들이 대구 의료기술을 전수받고 있다. (제공: 대구시) ⓒ천지일보 2019.11.4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와 지역 6개 대형병원서 진행

8개국 18명 소화기내과 외국의사, 지역의료기관서 연수

대구의료 국제 의료서비스 중심도시로 자리매김 노력

[천지일보 대구=송해인 기자]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와 지역 6개 대형병원이 오는 9일까지 소화기 내시경분야 외국 의사 대상으로 의료기술을 전수하는 연수사업을 진행한다.

이번 연수는 대구시와 메디시티대구협의회 후원으로 지난 4일부터 외국의사를 대상으로 의료연수를 진행해 지역의료기업 제품의 해외진출과 첨복단지 활성화를 목적으로 추진하게 됐다.

참가자는 몽골 4명, 카자흐스탄 4명, 아제르바이젠 4명, 홍콩 1명, 태국 2명, 베트남 1명, 에콰도르 1명, 우크라이나 1명으로 8개국 18명이다.

주요 연수내용은 경북대병원, 칠곡경북대병원, 계명대동산의료원, 영남대병원, 대구가톨릭대병원, 대구파티마병원 등 6개 참가 의료기관에서 진행된다.

오는 9일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실험동물센터에서 실험동물 대상 의료연수를 실습하는 수술 실기를 하게 된다.

연수를 진행하는 멘토는 15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전체 연수프로그램 총괄은 경북대병원 영상의학과 이종민 교수, 내시경분야 교육총괄은 칠곡경북대병원 소화기내과 전성우 교수가 맡아서 진행한다.

연수분야는 내시경을 활용한 식도, 위장, 십이지장 등 소화기내과 질환 진단과 치료, 내시경 점막하 박리술 등이다.

대구첨복단지 입주기업인 파인메딕스의 내시경 시술 장비를 활용해 사용기법을 전수하는 연수를 병행해 의료연수를 진행하게 되며 연수생이 지역에서 생산된 의료기기를 직접 사용함으로써 향후 지역 의료기기의 해외 수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시는 앞으로 지역 의료기관과 체계적인 연계를 통해 대구를 찾는 외국의료인 연수에 더욱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또 이달 말 아시아·태평양 지역 안티에이징분야 의사 및 병원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개최하는 ‘2019 제2회 아태 안티에이징코스’를 소개하고 내년 대회도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최운백 대구시 혁신성장국장은 “외국의료인 대상 의료연수를 통해 메디시티대구의 우수 의료기술을 전파하고 대구시가 국제 의료서비스 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