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도전 3년만 성과
총 84개국 246개 도시 가입
중장기적 문화예술도시 발전
[천지일보 경남=최혜인 기자] “유네스코 창의도시 지정은 끝이 아니라 진주의 문화예술 부흥의 또 다른 시작입니다. 앞으로 ‘문화와 산업이 균형을 이룬 도시’를 만들어나가겠습니다.”
경남 진주시가 지난달 31일 공예·민속예술 분야 유네스코 창의도시로 지정된 가운데 조규일 시장이 4일 오후 2시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유네스코 창의도시’는 창의성과 문화산업을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는 도시로, 전 세계적으로 총 84개국 246개 도시가 가입돼 있다.
이번 지정은 시가 유네스코 창의도시 지정에 도전한 지 3년만, 유네스코 본부에 가입 신청서를 제출한 지 4개월만의 성과다.
시는 창의도시 지정으로 행사·축제·국제회의·홍보자료에 유네스코 명칭과 로고를 공식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이날 조 시장은 “‘문화·산업이 균형을 이룬 도시’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며 “성북지구 도시재생, 전통시장 활성화, 진주대첩광장 조성사업과 연계해 진주성 일대를 문화예술의 중심지로 만들고, 이를 통해 구도심 공동화 현상을 해소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그러면서 “지역 문화자산 계승을 위해서도 다양한 문화공연 사업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진주 사람이라면 누구나 춤 한 자락은 할 수 있도록 ‘1인 1예능 프로젝트’와 도농 간 문화격차 해소를 위한 ‘문화예술택배’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제교류 활성화를 위해 민속예술과 전통공예 비엔날레를 번갈아 개최하고, 지역 예술인들의 국제역량 강화를 위해 ‘아티스트 인 레지던스’ 사업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시는 향후 세계 창의도시들과 교류해 지역 창의산업·관광을 발전시키고, 문화자산에 대한 시민들의 애향심과 자긍심을 높일 방침이다. 또 유네스코 홈페이지와 다양한 채널을 통해 시의 문화자산과 활동 내용을 홍보할 계획이다.
진주시 관계자는 “유네스코 창의도시 지정은 추진위원회를 중심으로 전 시민들이 합심해 만든 결과”라며 “앞으로도 창의성과 문화자산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문화도시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오는 7일 오전 11시 20분 진주성 촉석루에서 유네스코 창의도시 지정 기념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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