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원주=이현복 기자] 4일 원창묵 원주시장이 시청 브리핑실에서 원주시가 유네스코 문학 창의 도시 확정된 것에 대한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11.4
[천지일보 원주=이현복 기자] 4일 원창묵 원주시장이 시청 브리핑실에서 원주시가 유네스코 문학 창의 도시 확정된 것에 대한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11.4

유네스코 로고 사용 건 획득

내년부터 국제 교류 시작

[천지일보 원주=이현복 기자] 원창묵 원주시장이 4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강원도 원주시가 유네스코로부터 문학 창의 도시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원시장은 지난 2013년 11월 토지문화재단 김영주 이사장이 영국의 노리치시를 소개하며 원주시도 유네스코에 창의 도시 가입 제안으로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원주시가 유네스코 문학 창의 도시로 확정된 것은 “5년 전부터 문화관광 제일 도시 기치를 내 걸고 기본 계획 수립, 관련 조례제정과 추진위원회를 구성했으며 지난해는 예비도시로 지정받고 최종 영문신청서를 파리 유네스코에 제출하기까지 빈틈없이 준비해 온 결과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유네스코 창의 도시 가입을 계기로 원주시를 문학 도시로 세계무대에 선보이고 교류할 수 있는 공식적인 네트워크를 갖게 됐다”며 “원주시는 유네스코에서 요구하는 유엔의 지속 가능 개발목표(SDGs)에 부합하도록 계획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창의 도시 네트워크 사업은 시민의 참여와 역량이 가장 중요한 동력이라며 가입을 위해 구성된 추진위원회는 운영위원회로 전환하고 시민 주도형으로 운영체계를 정비하는 등 유네스코에 제출한 사업계획들에 대해 구체적인 세부실행계획을 수립하겠다”고 했다.

즉 ▲생명과 평화 문학을 기반으로 하는 문화투어 개발 ▲그림책을 활용한 스토리텔링 ▲문학과 한지 연계사업 ▲국제포럼 개최 ▲도시재생 지역 내의 작가 레지던시(residency) 확대 등이다.

“창의 도시는 유엔전문기구인 유네스코로부터 국제적으로 인증 받는 것으로 재정지원은 없지만 원주시가 공식적으로 유네스코 로고를 사용해 도시의 품격과 시민의 자긍심을 향상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또 “유네스코 문학 창의 도시는 4년마다 보고서를 제출하고 매년 정기 총회와 국제회의에 참가하는 등 국제교류를 통해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을 도모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문화도시는 지역문화진흥법에 따라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하는 데 원주시 올 연말 최종 선정되면 법적으로 문화도시 원주라는 공식 명칭을 사용할 수 있게 되고 향후 5년간 국비 100억원을 지원받게 된다.

원창묵 원주시장은 “창의 도시와 문화도시 두 개의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 4월 민간 중심으로 창의 문호도시 지원센터를 조직해 문화와 관광이 접목된 신성장 산업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앞으로 국제화를 도모하며 창의적인 인재 육성·포용하므로 지속가능한 도시로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