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안산=신창원 기자] 천연기념물 201호 고니와 청둥오리 등 겨울 철새들이 2일 경기도 안산시 대부북동 대송습지 위를 날고 있다.  대송습지는 큰고니와 노랑부리저어새 등이 찾아오는 수도권 최대의 겨울철 철새도래지로 2014년 환경부 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됐다.ⓒ천지일보 2019.11.2
[천지일보 안산=신창원 기자] 천연기념물 201호 고니와 청둥오리 등 겨울 철새들이 2일 경기도 안산시 대부북동 대송습지 위를 날고 있다. 대송습지는 큰고니와 노랑부리저어새 등이 찾아오는 수도권 최대의 겨울철 철새도래지로 2014년 환경부 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됐다.ⓒ천지일보 2019.11.2

수도권 최고 해양생태 관광지 
대송습지·고랫부리 연안·상동 연안 생태관광지 인기

[천지일보=신창원 기자] 휴양과 함께 자연경관을 관찰하는 생태관광이 각광받고 있다. 특히 연안습지와 갯벌 여행은 아이들에게 교육적 차원이 높아 큰 인기를 끈다. 

우리나라 서쪽 바다 섬들 중 7번째로 큰 섬인 경기도 안산시 대부도의 자랑은 아름다운 갯벌이다. 대부도 갯골의 깨끗한 바닷물은 다양한 동식물에게 생명을 불어넣는다. 특히 고랫부리 연안과 상동 연안, 방아머리와 대송습지는 천혜의 자원을 갖고 있어 서해의 보물섬이라고 불리면서 수도권 최고의 해양생태 관광지로 부각되고 있다.

대부도 대송습지는 서해안 최대 습지로서 생태관광의 명소이다. 시화호 남측에 위치한 대송습지에는 해마다 20만 마리에 가까운 철새가 도래한다. 습지에서 우리나라 최초로 번식이 확인된 쇠검은머리쑥새가 발견되기도 했다. 저어새, 노랑부리저어새, 왜가리, 대백로, 장다리물떼새, 큰고니, 뒷부리장다리물떼새, 황새, 참수리, 가마우지, 개개비사촌검은머리물떼새, 고라니 등이 평화롭게 살아가고 있다. 130여종의 조류를 관찰하기 위해서 겨울에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 

[천지일보 안산=신창원 기자] 천연기념물 201호 고니와 청둥오리 등 겨울 철새들이 지난 2일 경기도 안산시 대부북동 대송습지에 머물고 있다. 대송습지는 큰고니와 노랑부리저어새 등이 찾아오는 수도권 최대의 겨울철 철새도래지로 2014년 환경부 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됐다.ⓒ천지일보 2019.11.3
[천지일보 안산=신창원 기자] 천연기념물 201호 고니와 청둥오리 등 겨울 철새들이 지난 2일 경기도 안산시 대부북동 대송습지에 머물고 있다. 대송습지는 큰고니와 노랑부리저어새 등이 찾아오는 수도권 최대의 겨울철 철새도래지로 2014년 환경부 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됐다.ⓒ천지일보 2019.11.3

대송습지는 갈대 풍경이 그림같이 펼쳐진다. 일출과 일몰 시간 갈대의 모습은 황홀감에 빠지기에 부족함이 없다. 또 칠면초는 계절마다 색을 바꾸며 자연만의 풍경을 만든다. 

물안개로 신비로운 고랫부리 해안 갯벌에도 다양한 새들이 날아든다. 갯벌의 손님 민물도요새는 멀고 먼 호주에서 대부도를 찾는 귀한 손님이다. 고랫부리 연안갯벌에는 안산의 상징새인 노랑부리 백로, 저어새, 꼬마물떼새, 왕눈물떼새, 중부리도요새, 노랑발도요새 등 귀한 새들이 찾는다.

고랫부리는 새들의 먹이가 되는 다양한 동식물이 많다. 그렇기에 많은 새들을 맞이한다. 갯벌에는 짝을 찾으려는 칠게들이 집게발을 들고 인사한다. 모래펄에서 사는 흰발농게, 엽낭게와 바다의 꽃이라 불리는 굴과 파래는 지천이다. 바위틈에는 고둥이 붙어 있고 갯벌에는 말뚝망둥어가 노닐고 있다.

[천지일보=신창원 기자] 전 세계 3천여마리 정도 남아있는 희귀조류 저어새가 21일 오후 경기도 시흥시 관곡지에서 먹이 활동을 하고 있다.ⓒ천지일보 2019.4.21
[천지일보=신창원 기자] 전 세계 3천여마리 정도 남아있는 희귀조류 저어새가 먹이 활동을 하고 있다. 고랫부리 연안에 저어새가 찾는다.ⓒ천지일보 2019.4.21

고랫부리의 일출은 연안갯벌을 붉게 물들인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으로 연출된다. 밤에 고랫부리 서쪽 하늘을 보면 별들이 마치 보석처럼 보이면서 쏟아지기라도 할 듯 가깝다. 

상동 연안습지에도 다양한 새들이 찾아오는 한 폭의 풍경화 같은 곳이다. 산과 갯벌이 곱디고운 상동 연안습지 갯벌은 주민들에게는 풍요로운 생활이고 관광객에게는 아름다운 풍경이다. 농게, 도둑게 등이 많이 살고 있다. 희귀종 저어새도 이곳을 찾는다. 상동 연안습지는 다양한 풍경, 산과 바다와 별이 보석처럼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천지일보 인천=신창원 기자] 지난 30일 오후 인천시 남동구 논현동 소래습지생태고원 갯벌에서 게가 먹이활동을 하고 있다.ⓒ천지일보 2019.10.31
[천지일보 인천=신창원 기자] 갯벌에서 게가 먹이활동을 하고 있다.ⓒ천지일보 2019.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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