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비아 뉴튼-존, ‘그리스’ 재킷, 바지 경매서 40만달러에 팔려(출처: BBC 캡처)
올리비아 뉴튼-존, ‘그리스’ 재킷, 바지 경매서 40만달러에 팔려(출처: BBC 캡처)

[천지일보=이온유 객원기자] 지난 2일(현지시간) 진행됐던 캘리포니아 베버리힐스 줄리앙옥션에서 뮤지컬영화 ‘그리스’의 주인공 올리비아 뉴튼-존(72)의 가죽자켓과 바지가 40만달러에 팔렸다고 BBC가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BBC에 따르면 줄리앙옥션에서 올리비아 뉴튼-존이 1978년 영화 ‘그리스’ 피날레로 입었던 검은 색 가죽자켓과 바지는 경매에서 40만 5700달러에 판매돼 예상 입찰가의 두배이상으로 팔렸다.

이번 줄리앙옥션에서는 ‘그리스’에서 입고 등장했던 의상을 포함해 뉴튼-존이 평소 소장했던 약 500가지의 옷과 기념품들이 경매에 부쳐졌다.

영화 ‘그리스’에서 올리비아 뉴튼-존은 배우 존 트라볼타의 상대역인 샌디 올슨 역으로 ‘유어 디 원 댓 아이 원트(You're the one that I want)’ 음악이 나올 때 입고 등장했던 가죽 재킷과 팬츠를 출품했으며, 이번 경매에서 가장 주목받는 아이템이었다.

‘올리비아 뉴튼-존 암 연구소’는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이번 경매에서 뉴튼-존의 소장품들을 내놨으며 판매된 품목 중 총 240만 달러를 모금했다. 수익금 중 일부는 호주 뉴튼-존 암 치료 센터에서 쓰여질 것이라고 BBC는 보도했다.

한편, 뉴튼-존이 영화 시사회에 입었던 핑크색 드레스는 1만 8000달러에 팔렸다.

영국 태생의 호주 배우인 그는 현재 4기 유방암 치료를 받고 있다.

지난해 가을 세 번째 암 투병 사실을 알린 뉴튼-존은 “힐링을 위해 대마를 많이 쓴다”고 밝혔다.

그는 USA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힐링을 위해 대마를 많이 쓴다. 통증과 불면증에 놀라운 효과가 있다”고 전했다.

뉴튼 존은 1992년 유방암 진단을 받고 투병을 이어가다 1998년 활동을 재개했다. 그러나 2013년 교통사고를 계기로 암이 전이된 사실을 알게 됐고 척추암 진단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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