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5년 11월21일 아프리카 말리 수도 바마코에서 말리군이 이슬람 무장세력의 공격을 받은 라디슨 블루 호텔 주변을 순찰하고 있다. 니제르와의 접경 지역에서 지하디스트들이 말리군을 공격해 최소 53명의 군인과 민간인 1명이 사망했다고 말리 정부가 2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한 달 사이 벌어진 말리군에 대한 2번째의 대규모 공격이다. (출처: 뉴시스)
지난 2015년 11월21일 아프리카 말리 수도 바마코에서 말리군이 이슬람 무장세력의 공격을 받은 라디슨 블루 호텔 주변을 순찰하고 있다. 니제르와의 접경 지역에서 지하디스트들이 말리군을 공격해 최소 53명의 군인과 민간인 1명이 사망했다고 말리 정부가 2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한 달 사이 벌어진 말리군에 대한 2번째의 대규모 공격이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솜 기자] 서아프리카 말리의 북부지역 메나카시 군기지에서 지난 1일(현지시간) 무장세력의 테러 공격이 발생해 최소 54명이 숨졌다.

말리군 53명이 사망했고, 민간인도 1명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10여명은 중상을 입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조직 ‘이슬람국가(IS)’는 2일 선전매체 아마크 통신을 통해 이번 공격을 자신들이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말리를 비롯한 사하라 이남 ‘사헬 지대’는 알카에다와 IS를 비롯한 극단주의 테러조직들이 세력을 확대하는 곳으로 꼽힌다.

특히 말리는 2012년 알카에다와 연계된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이 북부를 장악한 뒤 테러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9월 30일에도 말리의 군부대에서 잇따라 테러 공격이 발생해 군인 38명이 사망했다. 

한편 2일에는 메나카시 인근에서 장갑차를 몰고 가던 프랑스군 1명이 사제폭발물 공격으로 사망했다고 프랑스 국방부가 밝혔다.

IS는 “우리 전사들이 프랑스군 수송차에 폭발물을 터뜨렸다”며 이 역시도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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