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 (출처: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 (출처: 뉴시스)

아세안 + 3·동아시아정상회의(EAS) 참석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3일 태국에서 아세안 + 3 (한국, 중국, 일본) 정상회의 참석 일정에 돌입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부터 5일까지 태국에 머물면서 아세안 + 3 및 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 참석하는 등 아세안 외교를 펼칠 예정이다. 

방문 기간 문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를 확보하는 한편 아세안 국가와의 경제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는 데 주력할 전망이다.

아세안 국가 중 상당수가 북한의 수교국이라는 점에서 문 대통령이 이들 국가로부터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대한 지지를 확인한다면 현재 교착 상태에 빠진 북미 간 비핵화 대화 진전에 긍정적인 동력이 될 수 있다. 

문 대통령은 또한 오는 25~27일 부산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제1회 한·메콩 정상회의를 앞두고 관련국과의 협력도 다질 방침이다. 문 대통령이 주요 외교 과제로 추진하고 있는 ‘신남방정책’에 대한 관심과 지지도 당부할 계획이다.

4일엔 한중일 정상이 참석하는 아세안 + 3 정상회의가 열리는 만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의 조우가 이뤄질 예정이다. 중국에선  리커창(李克强) 국무원 총리가 참석할 예정이다. 다만 문 대통령과 이들 정상과의 양자 회담은 예정돼 있지 않다. 

같은 날 오후 한중일과 미국, 러시아 등이 참여하는 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를 당부할 것으로 예상된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