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이만희 총회장이 25일 오후 대구 호텔인터불고 컨벤션홀에서 열린 ‘주 재림과 추수 확인 대집회(말씀대성회)’에서 강의하고 있다.ⓒ천지일보 2019.10.25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이만희 총회장이 25일 오후 대구 호텔인터불고 컨벤션홀에서 열린 ‘주 재림과 추수 확인 대집회(말씀대성회)’에서 강의하고 있다.ⓒ천지일보 2019.10.25

 

구순 이만희 총회장의 열정적 강의

차원이 다른 말씀‧문화 수준에 깜짝

‘인산인해’… 목사‧신학생 대거 몰려

헌금없는 말씀집회‧중계차량도 화제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말씀대성회를 찾은 참석자들은 현장에 입장해서 끝도 없이 몰려드는 인파에 한번 놀랐고, 빠르게 이어지면서도 자연스러운 각 프로그램 진행에 또 한번 놀랐다. 아울러 노구의 피로감을 전혀 찾아볼 수 없었던 강사의 열정에 다시 한번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그리고 선포되는 말씀의 깊이에 탄복했다.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예수교회) 이만희 총회장이 직접 강사로 나서 전국을 순회하며 진행한 여섯 차례의 이번 ‘주 재림과 추수 확인 대집회’는 매 집회 때마다 참석자들을 놀라게 하며 종교계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신천지는 연말 10만명의 수료식을 앞두고 거침없이 기세를 몰아가는 분위기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이만희 총회장이 2일 오후 광주시 북구 오치동 베드로성전에서 열린 ‘주 재림과 추수 확인 대집회(말씀대성회)’에서 강의하고 있다.ⓒ천지일보 2019.11.2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이만희 총회장이 2일 오후 광주시 북구 오치동 베드로성전에서 열린 ‘주 재림과 추수 확인 대집회(말씀대성회)’에서 강의하고 있다.ⓒ천지일보 2019.11.2

◆올해 89세… 아흔 다됐지만 ‘청년’ 강사

이번 말씀대성회에서 참석자들을 가장 놀라게 한 것은 강사로 나선 이만희 총회장이다.

6년만에 직접 강사로 나서 열정을 쏟아냈다. 특강 후 사회자가 ‘이 총회장의 연세가 올해 89세이시다. 내년이면 아흔이다’라고 소개할 때에는 여기저기서 깜짝 놀라는 듯한 탄성이 터져나왔다. 참석자들은 이 총회장의 힘 있는 목소리와 속도감 넘치는 강의, 활기찬 제스처 때문에 강연을 들으면서 도무지 나이를 가늠할 수 없었던 까닭이다.

또 이 총회장이 선포한 ‘하나님의 새 일 창조 목적과 약속과 새 일’ 특강은 성경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전반에 걸친 강연으로 단 두 시간 만에 꿰뚫었다는 점이다. 요한계시록은 그 난해한 내용 때문에 단 시간 내에 전반에 대해 설명한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 성경 전반에 대한 심도 깊은 이해가 없는 사람이 해석에 손을 댔다가는 자충수를 두기가 십상이다. 그래서 개신교 내에서도 요한계시록은 대부분 신학자들이 강해를 꺼린다.

그러나 이 총회장은 계시록의 예언이 실제 이뤄진 것을 보고 들은 증인이기 때문에 전체를 다 증거할 수 있는 것이라고 소개하며 확인해달라고 호소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물 흐르듯 이치를 담아 전하는 이 총회장의 말씀 선포에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이만희 총회장이 4일 오후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주 재림과 추수 확인 대집회(말씀대성회)’에서 강의를 진행한 가운데 식전 찬양 집회가 열리고 있다. ⓒ천지일보 2019.10.4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이만희 총회장이 4일 오후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주 재림과 추수 확인 대집회(말씀대성회)’에서 강의를 진행한 가운데 식전 찬양 집회가 열리고 있다. ⓒ천지일보 2019.10.4

◆한국정서 살린 수준 높은 문화공연

자칫 딱딱할 수 있는 말씀대성회에서 참석자들의 마음을 열어 신명나게 해준 공연도 눈에 띈다. 판소리에 현대적 리듬을 더해 만든 공연, 해학과 풍자가 가미돼 해방 이후 우리 국민들을 위로해준 유랑극단을 재현해낸 공연 등은 연령대가 높은 참석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일부 참석자는 무대 앞으로 나와 경쾌한 배경 음악에 맞춰 어깨춤을 추기도 했다. 또 활기 넘치는 찬양단의 준비 찬양을 함께 부르며 분위기는 더욱 뜨거워졌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예수교회, 총회장 이만희)이 17일 오후 대전시 유성구 호텔ICC에서 ‘주 재림과 추수 확인 대집회(말씀대성회)’를 연 가운데 참석자들이 줄지어 입장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10.18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예수교회, 총회장 이만희)이 17일 오후 대전시 유성구 호텔ICC에서 ‘주 재림과 추수 확인 대집회(말씀대성회)’를 연 가운데 참석자들이 줄지어 입장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10.18

◆여섯차례, 집회 때마다 ‘인산인해’ 현장

매 집회 때마다 현장에서 눈을 휘둥그렇게 뜨고 연신 주위를 두리번 거리는 참석자를 찾는 것은 어렵지 않았다. 이들은 수많은 인파를 보며 매우 놀라워했다. 간발의 차이는 있지만 서울 인천 대전 대구 부산 광주로 이어진 대성회는 시작하기 30분 전에 이미 거의 가득차 앉을 자리가 없을 정도였다. 일부 지역에서는 현장에 들어가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르는 참석자들이 어쩔 수 없이 야외에 설치된 생중계 좌석으로 가는 장면도 볼 수 있었다. 각 지역은 서울 인천 대구 각각 2000명, 대전 5000명, 부산 5000명, 광주 4000명 등 직접적으로 현장에 참석한 인원만도 최소 2만명이다. 여기에 지교회 등 생중계로 참석한 인원이 더해지면 수만명에 이른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권보배 전도사(오른쪽)가 4일 오후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주 재림과 추수 확인 대집회(말씀대성회)’에서 강제개종 피해사례에 대해 간증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10.4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권보배 전도사(오른쪽)가 4일 오후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주 재림과 추수 확인 대집회(말씀대성회)’에서 강제개종 피해사례에 대해 간증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10.4

◆‘강제개종’ 실태 공개… 자유 대한민국에 경종

대성회 현장에서는 불법임에도 공공연하게 벌어지고 있는 ‘강제개종’에 대한 실태도 공개됐다. 주로 기성교단에서 신천지 성도들을 대상으로 자행되고 있는 ‘강제개종’은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그 심각성에 대해 경고 되고 있었다. 특히 유엔(UN) 인권이사회에서 유럽의 한 인권단체에서 제기한 강제개종 규탄 구두 성명이 발표됐고, 미국에서 열린 ‘종교의 자유 증진을 위한 장관급회의’ 석상에서는 인권침해 사례가 발표됐다는 설명이다. 이들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강제개종 철폐를 촉구한 세 차례에 걸친 서신 등도 언급됐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강제개종으로 입은 피해는 사망 2건, 수면제 682건, 폭행 861건, 감금 1221건, 강제개종에 따른 강제서명 1293건, 강제휴직‧휴학 1338건, 협박‧욕설 1280건 이혼 43건, 가족사망 1건 등으로 집계되고 있다. 또 현재까지 밝혀진 피해자수만 해도 1507명이나 된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예수교회, 총회장 이만희)이 17일 오후 대전시 유성구 호텔ICC에서 ‘주 재림과 추수 확인 대집회(말씀대성회)’를 연 가운데 참석자들이 이만희 총회장의 강연을 경청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10.18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예수교회, 총회장 이만희)이 17일 오후 대전시 유성구 호텔ICC에서 ‘주 재림과 추수 확인 대집회(말씀대성회)’를 연 가운데 참석자들이 이만희 총회장의 강연을 경청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10.18

◆헌금 요구 전혀 없는 순수 ‘말씀’ 집회

개신교 집회에서 빠질 수 없는 이벤트는 그날 들은 말씀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진행되는 헌금 순서다. 그러나 신천지 말씀대성회에서는 헌금을 요구하는 순서가 없었다. 교회 집회마다 헌금 걷는 것에 익숙한 개신교 참석자들은 “순수하게 말씀만 전하는 집회여서 놀랐다”는 반응도 상당수 보였다.

신천지예수교회 말씀대성회는 기도와 찬양으로 시작해 기독교 신앙의 근본인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드리는 순서로 모든 행사를 마무리했다. 사람이 영광을 받고 헌금을 모금하는 등 지적할만한 모습은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었다. 안내하는 성도들은 생기가 가득했고, 동작에는 활기가 넘쳤다. 집회 현장은 표정에서부터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가 넘쳤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이만희 총회장이 25일 오후 대구 호텔인터불고 컨벤션홀에서 열린 ‘주 재림과 추수 확인 대집회(말씀대성회)’에서 강의한 가운데 대구 동성로 일대에서 생방송 중계 차량 앞에 시민들이 모여 있다. ⓒ천지일보 2019.10.25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이만희 총회장이 25일 오후 대구 호텔인터불고 컨벤션홀에서 열린 ‘주 재림과 추수 확인 대집회(말씀대성회)’에서 강의한 가운데 대구 동성로 일대에서 생방송 중계 차량 앞에 시민들이 모여 있다. ⓒ천지일보 2019.10.25

◆도심 곳곳에 등장한 ‘집회 생중계 차량’

‘주재림과 추수확인 대집회’는 서울 인천 대전 대구 부산 광주에서 열렸지만, 도심 곳곳과 신천지 각 지파의 지교회를 개방해 생중계를 하면서 수만명의 인파가 몰렸다. 특히 도심에서 진행된 생중계 차량을 통해 이 총회장의 설교가 방송되면서 지역주민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신천지 말씀대성회 생중계 차량이라는 사실을 알고, 일부러 보러오는 주민과 신앙인 모습은 신천지에 대한 인식이 얼마나 바뀌었는지를 대변했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2일 오후 광주시 북구 오치동 베드로성전에서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총회장 이만희) 주최로 열린 ‘주 재림과 추수 확인 대집회(말씀대성회)’를 마친 뒤 참석자들이 후속교육 진행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지난달 4일 서울에서 시작된 신천지 말씀대성회는 인천(10일), 대전(17일), 대구(25일), 부산(26일) 등에서 연이어 열렸다. ⓒ천지일보 2019.11.2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2일 오후 광주시 북구 오치동 베드로성전에서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총회장 이만희) 주최로 열린 ‘주 재림과 추수 확인 대집회(말씀대성회)’를 마친 뒤 참석자들이 후속교육 진행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지난달 4일 서울에서 시작된 신천지 말씀대성회는 인천(10일), 대전(17일), 대구(25일), 부산(26일) 등에서 연이어 열렸다. ⓒ천지일보 2019.11.2

◆‘편견 깨졌다’ 차고 넘친 후속등록 상담

신천지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갖고 있었지만, 이번 집회를 통해 편견이 깨진 참석자들은 후속상담을 받겠다고 다짐했다. 부산 집회에 참석한 한 가톨릭신자는 “하나님 말씀이 이렇게 중요한 지 몰랐다”고 말했다. 그는 “좋은 씨가 있고 가라지가 있어서 추수돼야 한다고 하는데, 나는 가라지 되지 말고 추수 돼야 하겠다고 생각이 들어서 후속교육을 받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대전 집회에 참석한 무신앙인은 “성경에 대한 지식이 없었는데, 총회장님이 증거 하신 말씀의 실체에 궁금증이 생겨서 후속교육을 신청했다”고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광주 집회에 참석한 한 목회자는 “(이 총회장님이)약속의 목자라는 것은 당연하다”면서 “하나님이 보내신 목자이고 이 말씀은 진짜 진리. 이 말씀을 듣는 사람들은 진짜 축복일 것”이라며 후속교육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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